또 한 편의 글을 추천해 볼까 합니다.
류대식 작가님의 ‘민왕국연애야사’…
작가님의 홍보글을 보고 이 글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별 다른 내용이 실려 있지는 않았으나, 본편에 실린 몇 단락의 글을 인용해 올리셨더군요.
속된 말로, 그게 너무 ‘깨서^^’ 호기심에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배를 잡고 웃었습니다.
연참대전 참가 중이신데, 5, 6회쯤 보았을 때인가요?
댓글로 덥썩 약속했습니다. 이 상태로 10편 이상 저를 웃게해 주시면 추천글 써드린다고.
연참대전 탈락하지 마시란 무언의 압력이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괜한 소리는 아니었습니다.
지금 17편이 연재되었습니다.
제 입장에선 약속을 지키는 게 늦어진 셈이지요.
왜 늦어졌을까…?
작가님이 제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한 것은 아닙니다. 여전히 재미있습니다.
추천글 쓰기 귀찮아서도 아니었습니다. 전 추천글 쓰는 거 좋아라 합니다. ^^
좋은 타이밍을 재고 있었지만, 그게 다도 아닙니다.
사실은 글 내용 때문에 추천글을 써도 되는지 고심을 했습니다.
19금이 걸려 있지 않은데, 쫌 야하거든요.. ^^;;
작가님은 장난 삼아 말씀하십니다.
야하게 쓰지 못해 안타깝다구요. 흠, 확실히 수위 조절 안된 표현은 없습니다. 헌데, 장면이 은근히 야합니다.
발칙하다는 말이 옳을 듯하군요. 작가님의 발칙한(^^) 상상이 야릇한 상상을 이끌어 냅니다.
제가 요새 이곳 저곳 서재 탐방을 하다 보니, 생각보다 어린 분들이 많더군요.
그 분들에게 과히 권하고 싶지가 않았습니다. 이제 중학교에 들어간 제 딸에게 읽히고 싶지는 않거든요.. ^^;;
그래서 추천을 망설였습니다.
글은 사실 너무나 깔끔합니다. 또한 요소 요소에 소점(笑點)을 아주 잘 버무려 놨습니다.
저만 그런 지 모르겠습니다만, 정말 데굴데굴 굴렀습니다.
혹시 이런 글이 라이트노벨이란 것인가, 원래 그런 장르는 이렇게 웃긴 것인가 싶어 서재에 찾아가서 장르가 어떻게 되느냐고 묻기까지 했습니다.
라노벨은 아니라시더군요. 굳이 장르를 따지면, (발칙한) 로맨스가 맞답니다. ^^
현재까지의 줄거리는 요약할 것도 없이 간단합니다.
이씨왕조가 무너진 이후 새로 민왕조가 들어섰다는 설정입니다.
그 민왕조의 세자 민철이 고등학교에 들어가 똑똑하지만 순진하고, 다부지지만 어리버리한, 그러나 물론 너무 예쁜(^^;;) 담임선생님 율을 만납니다.
작은 사고들이 연속됩니다.
그러면서, 자기들도 모르게 서로에게 빠져드는 과정입니다.
참, 쉽죠, 잉~ ^^
여기 어디 웃길 요소가 있는지 궁금하지 않으십니까?
그럼, 한 번 따라가 보시길 권합니다.
적어도 열 분 중 한 분 정도는 분명 저 같은 분이 나올 거라 믿습니다.
아홉 분은 잘 모르겠습니다. 저도 좀 이상한 데서 빵 터진다는 소리를 듣는 편이라.. ^^;;
단, 농담이 아니라 미성년자 분들은 보지 않았으면 싶은데.. 꼭 보지 말라면 보는 분들 있죠?
뭐 그렇게 엄청 야한 게 나와서 보지 마시라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니 읽지 마세요.
작가님, sorry~ ^^
포탈은 못 만드니, 주소 그냥 복사합니다.
같이 웃읍시다. 여러분. ^^
http://novel.munpia.com/9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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