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풍 판타지 소설의 도입부를 쓰고 있는데, 뭔가 영웅다운 인물들을 나열할 필요가 있습니다. 형식은 (무슨 업적)을 세운 (누구누구), 혹은 (어떤 대단한 능력을) 이어받은 (누구누구) 이렇게 말이죠. 한 문장에 한 명씩 정리해줄 생각입니다.
근데 생각해보니, 어느 정도 수준의 무용을 소개해야 독자분들이 ‘오오 이 파티원 꽤나 세 보인다’라고 생각하실지 갑자기 궁금해져서요. 여러분이라면 문장 하나로 어떤 영웅을 묘사하실지 질문드려 봅니다.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중세풍 판타지 소설의 도입부를 쓰고 있는데, 뭔가 영웅다운 인물들을 나열할 필요가 있습니다. 형식은 (무슨 업적)을 세운 (누구누구), 혹은 (어떤 대단한 능력을) 이어받은 (누구누구) 이렇게 말이죠. 한 문장에 한 명씩 정리해줄 생각입니다.
근데 생각해보니, 어느 정도 수준의 무용을 소개해야 독자분들이 ‘오오 이 파티원 꽤나 세 보인다’라고 생각하실지 갑자기 궁금해져서요. 여러분이라면 문장 하나로 어떤 영웅을 묘사하실지 질문드려 봅니다.
좀 단순화시켜 말하자면, 칼질 한 번에 수십이 쓰러지는 게 보통인 세계라면
못해도 칼질로 성벽이나 동산 정도는 갈라줘야 "과장 좀 들어간 영웅시"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요.
그게 아니라 좀 리얼판타지를 지향한다고 해도 그리스풍의 신화시대적 영웅들과, 중세 기사들의 무용시는 좀 차이가 나고요.
일단 중세 배경이라고 하시니 좀 더 현실감 있고 무게감 있는 중세풍이라는 가정 하에 말씀드린다면, 메디치 가문의 선조가 거인을 쓰러뜨렸다는 식의 이야기로 꾸며져 있는 것이 한 예시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메디치 가문의 문장은 방패에 여섯 개의 빨간 구체가 그려져 있는 형태인데, 그 여섯 빨간 구체는 거인의 내리치는 공격에 방패가 움푹 패인 것을 상징한 거라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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