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을 처음 쓰는 것은 아니지만..
맞춤법을 지적받고 나니 너무 맞춤법이 신경 쓰여서 글을 쓰기도 힘들고 쓴소리 좀 들었더니 금방 멘탈이 약해지네요..
평소에는 이런 일이 한두 번이 아니라서 ‘그냥 그러려니 하고 나는 나대로 연습하고 노력해보자~’ 이런 마인드로 소설을 써왔는데.. 최근 들어 문피아 작가분들의 글을 보고서 뭔가 막막해지고 아쉬운 제 필력을 보면서 한숨만 내쉬고 커피만 계속 마시게 되네요..
‘나는 왜 저분처럼 재밌는 소설을 쓰지 못하는 거지?’ 하고 생각할 때 마다 점점 자괴감이 들고 제가 써온 글들이 부질없어 보이기까지 하고.. 흔한 소재, 흔한 스토리 라는 쓴소리에 또 스토리를 갈아엎고 머리 붙잡고 몇일간 끙끙 앓다가 그냥 쓰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어차피 저는 책을 출판하려고 책을 쓰는 사람도 아니고.. 그저 취미로. 소설 쓰는 게 재밌어서 쓰는건데, 어느샌가 승부욕이 붙었다.. 해야 할지 글을 잘 쓰는 분들을 보면서 부러워 했던 건지도 모르겠네요..
멘탈 수리나 하면서 글공부나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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