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이 성장하는 과정은 나름 재미있긴 하지만 과하면 또 곤란하더군요. 예를 들자면....
(1) 초반의 필살기급 기술이 나중에 가면 평타급 기술이 되는 경우
(2) 주인공이 성장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경우
특히 (2)가 남발되면 흥이 떨어지더군요. 예를 들어 주인공이 싸우다가 막 밀리는데, 어디에서 좋은 검을 주워와서 아이템빨(?)로 이긴다든지.... 요런 패턴이 반복되면 긴장감이 확 낮아지니까요.
웃기는 건 주인공의 성장 때문에 긴장감이 떨어지는 줄거리, 아마추어 작가에게서만 나타나는 게 아니란 거죠. 스포츠 만화책을 보면 이런 전개를 쉽게 찾아볼 수 있으니.; 어떻게 보자면 성장의 매력에 너무 흠뻑 빠져서 누구나 저지를 수 있는 실수가 아닌가 싶습니다.
뭐.... 이미 많은 분들이 말씀하신대로 인간성이 성장하는 스토리라면 이야기가 다르죠. 그건 두 손 들고 환영할 유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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