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왕이시여.
부디 이 세상에 멸망을 가져다 주세요.
세상은 밝고 아름다워요.
하늘은 파랗고, 땅은 녹음이 우거지며, 사람은 행복을 추구하며 살아가요.
아아, 감히 사랑하는 나의 마왕이시여.
기꺼이 당신의 여자친구가 되어 드릴께요.
그러니까 세상을 멸망시켜 주세요.
그러나 마왕 왈, “저기, 난 이미 약혼녀도 있고 그럴 능력도 없는데……?”
사람은 누구나 사랑의 환승역에서 홀로선으로 갈아타 인생의 종점까지 가는 법, 이 전대미문의 위기에 과연 우리의 마왕은 어찌 맞설 것인가?
악명 높기로 악명 높은 자, 그 충격적인 결말이 곧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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