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및 줄거리>
한국형 삼국지!
이야기는 신라의 제 47대 임금, 헌안대왕 재위 기간의 서라벌에서 시작된다.
견훤! 궁예! 왕건! 그리고 난세의 수많은 영웅호걸들의 이야기를 다룬 정통역사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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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일부발췌>
압도적인 전력 차로 인해 성문은 하나 둘 돌파당하기 시작하였고 이윽고 성루 위에는 대나무 사다리를 타고 올라온 견훤군의 수가 불어나 관군들을 압도하기 시작했다. 견훤군의 대형 수레돌기에 의해 성문이 쳐부숴져 위아래 할 것 없이 견훤군이 성 내부로 침투하여 순식간에 성 안은 아수라장이 되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무진주성의 관군들은 공포에 질려 도망가는 자들이 속출했다. 관군의 지휘자 신강이 ‘무조건 항쟁’을 선언했으나 전세가 기울어진 지금, 그들에게 기다리는 것은 오직 죽음뿐이었다. 애초에 열세인 전력으로 버틴 탓에 한 번 전세가 기울자 전황이 급격하게 무너졌다.
“장군, 이미 전세가 기울었사옵니다. 어서 남문으로 피하셔야 하옵니다!”
“뭣이라! 피하라니? 이미 결사항전을 각오하지 않았는가. 최후의 한사람까지, 싸우다 죽을 것이다! 막아라! 무조건 막으란 말이다!”
“아니 되옵니다. 장군! 어서 피하시옵소서. 더 지체하다가는 유일한 활로인 남문마저 잃게 되옵니다. 소장을 따르시옵소서!”
전세가 급격히 기울어지자 다급해진 부장 일제가 신강을 설득했지만 그는 끄떡도 하지 않고 칼을 빼어들었다.
“막아라, 모두 최후까지 남아서 화랑답게 싸우다 죽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내가 용서치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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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책 한권 분량이 거의 다 되었지만 본격적인 이야기는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느긋한 마음으로 선작해두시고 봐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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