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대의 참을 수 없는 저질 소설이 온다!
내 이름은 강우진. 인기 애니메이션 ‘마법전사 플레이어스’의 열렬한 시청자다. 누군가는 날 오타쿠라고 부를지도 모르지만, 그런 건 아무래도 상관없어-!
… 는 구라고 사실 난 그게 신경이 쓰여서 견딜 수가 없다…. 이러쿵저러쿵해도, 네오 서울의 통짱인 이 몸인데 오타쿠 소리나 들으며 만만히 보여서야 체면이 안 선다! 그래서 애니메이션을 보는 건 나만의 은밀한 취미로 두기로 했는데….
하지만 결국 욕망을 참지 못하고 코스플레이어로서 나선 어느 날, 웬 여자가 나의 손목을 붙잡았다!
“나, 못 찾는 줄 알았어요….”
뭐야, 뭐. 못 찾긴 뭘 못 찾아. 난 오늘 당신을 처음 보는데.
그렇게 당황하고 있을 때, 갑자기 내 앞에는 마법전사 플레이어스의 세계가 펼쳐졌다! 하하... 이건 꿈이겠지? 하며 주변의 착각에 적당히 장단을 맞춰주던 차...
이야기는 걷잡을 수 없이 꼬여만 간다!
뭐? 원래 전개가 이게 아닌데 나 때문에 만화 스토리가 꼬였다고?
뭐? 덕분에 만화가 공중파 심의에 걸린다고?
뭐? 계속 이대로 가면 이 만화, 방영정지 먹을지도 모른다고?
애니메이션 안팎의 문제와 동시에 싸우면서 성장해가는, 한 오타쿠의 위대한 모험기!
마법전사 플레이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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