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실은 아래쪽 추천글(https://help.munpia.com/novelRecomm/917442)보고는 문득 생각이 나서 추천글을 적게 되었씁니다.
아마 삼국지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중에 꽤나 많은분들이 아실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오늘 소개시켜 드리고자하는 작품은 은수랑 작가님의 [삼국지 유봉전 : 계한의 부흥]입니다.
내용을 간단히 소개시켜드리자면 유비의 양자인 유봉이 과거로 돌아가 관우가 죽는 형주공방전에 대비해 역사를 바꾸어나간 끝에 촉한의 승리를 이끈다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이 와중에 적당한 주인공 보정으로 신우라는 미래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영혼상태의 조력자가 붙는데요, 중증 제갈량 빠돌이라 신우가 제갈량을 만났을때 보이는 반응도 나름 재미있는 포인트였습니다 ㅋㅋ
그리고 상태창, 이능도 일부 나오는데요(한자로 나옵니다). 극의 재미를 해칠 수준은 아닙니다. 그냥저냥 적당한 주인공 보정정도?
시스템이 있어도 개연성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으면서 글을 매끄럽게 이어나가서 삼국지물을 좋아하시는 부들이라면 빠져들만한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위에 언급한 다른 추천글처럼 촉한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정말 추천드립니다!
어렸을때 삼국지를 읽으실때 다들 그러셨잖아요. 주인공인 유관장 형제가 이 고난을 뚫고 마지막에는 승리하겠지! 했는데 갑자기 어디에서 튀어나온지도 모르는 왠 사마뭐시기라는 놈이 최종 승리자되어서 꿀꺽 하는거보고 허무했던 경험은 다들 있으셨을 겁니다 ㅎㅎ
거기에 요새 삼국지물들은 클리세에 대한 저항 때문인지 전통적인 선악관점(촉한=착한놈/ 위오=나쁜놈)을 벗어나는 작품이 상당한지라 오히려 이렇게 촉한이 주인공이 되는 작품이 너무 찾기 어렵더라구요.. 덕분에 처음 이 글을 보자마자 이거다 싶어서 바로 선작 박았더랬죠 ㅜㅜ 진짜 최고의 선택이었습니다..
어렸을때 삼국지 보면서 이제나 저제나 유비가 이기길 기다리다가 막판에 느꼈던 그 허무감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데 이 작품에서는 그걸 싹 씻어주니.. 촉한이 승리하고 천하를 통일하는 과정을 짜임새 있게 즐기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정말! 꼭!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D..
그리고 제목에 적어놓았듯이 유료작품이지만 돈이 안아까울 정도의 수작이구요(개인적인 감상입니다) 양과 질도 만족할만한 수준입니다.
현재(2019.10.01) 기준 345화까지 연재된 상태구요, 첫 1권(25화)까지는 무료로 공개되어 있으니 한번 읽어보시고 판단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이제 분위기상 거의 종장으로 치달아가는것 같아 조금 아쉽더라구요 ㅜ 천하통일하고 오나라 격파하고 내정부분도 좀 이어서 써주시면 좋겠는데 너무 무리겠죠..
어쨌든 완결나기전에 괜찮은 삼겹살물을 찾으신다 하시는 분이라면 한번 추천드리고 싶은 글입니다. 특히 촉한의 실패에 아쉬움을 느꼈던 저같은 분들이라면 더더욱 그렇구요 ㅎㅎ
긴 추천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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