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 구오
제목 : 내가 왜 이순신이죠?
장르 : 대체 역사
연재 : 25회
조회수 : 2000~4000정도
스토리 :
자세한 설명은 생략된 채 대졸은 한듯한
별볼일 없는 모 현대인이 무의공 이순신으로
환생(빙의(전생))으로 시작. 주인공은 무의공과
충무공을 구분못해서 본인이 임진왜란 막아야
한다고 굳게 결심함. 착각계 양념이 약간.
충무공 만나서 진행될 스토리가 흥미로울듯
추천이유:
작가는 주로 조선시대 배경으로한 대체역사 전문
필력은 검증되었고, 스토리도 괜찮은 편
범람하는 환생 재벌물, 성좌 BJ물, 회귀헌터물에
질렸다면 기분전환용으로 제격이라 봄
정말 긴 사족 (작품과 상관없으니 패스를 권함)
거의 5개월만에 추천글 쓰는데, 마지막글이
논란의 문피아 무단 삭제글이었고, 빡쳐서 다시는
이딴 사이트에 글 안쓰려 했는데 ... 자괴감이 든다.
이전까지 내 추천글은 대체로 필력은 있지만 캐릭터가
뭔가 애매하다던지, 아이디어는 좋은데 필력이 약간
어정쩡한 뭔가 2% 심하면 10% 부족하지만 그럼에도
저평가라 여겨지는 글들이 대상이었다.
작가들중에 멘탈이 강한 분도 있고, 약한 분도 있다.
그리고 자신감이 넘치는 분도 있고, 적은 분도 있다.
약간씩 뭔가 부족한 글이 대상이었기에 내 추천글엔
장점말고 개인적으로 본 단점도 적시했다. 인정한다.
객관적인 평가가 아니다. 당연히 주관적이다.
그걸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작가도 있었다. 리메이크
후 나름 잘 나가시는듯 하다.
작가가 화낸건지, 문피아 자체판단인지, 독자들이 난리
부린건지 모르겠으나 마지막 추천글 이후 1주일여만에
들어와보니 댓글이 수백게 달렸다는 로그에 글은 짤려
있고, 문피아에선 협박성 경고가 날아왔다. 그냥 웃었다.
두 글 모두 주인공 캐릭터에 대해 지적했다.
하나는 캐릭터의 성격, 다른 하나는 캐릭터의 성별.
두 글 모두 나는 대놓고 비난하거나 욕설을 적지 않았다.
아마 요즘 근본없는 페미니즘때문에 사상검증에 걸리지
않았나 싶다. 성별에 딴지걸었다고. 그저 웃을뿐이다.
그리고 그 글도 유료화되었다. 예상대로다.
왜 유료화했을까?
필력은 앞의 글보다 훨씬 낫다고 판단했다.
그렇게 적었다. 결과는 정반대다.
작가가 독자들의 악플이나 비난에 휩쓸릴 필요는
없겠지만, 비방과 합리적 지적은 구분하는게 좋다.
지적을 반드시 따라야한다는게 아니다.
그 지적을 왜했을까 정도는 생각해보는게
이득일거란 얘기다. 작가에게
내가 왜 이순신이죠? 로 돌아와보자.
왜 이 글을 추천하는가?
이 글은 내가 지적할 단점이 딱히 없다. 물론
독자들중 매의눈을 가진 분들은 지적할꺼리가
산처럼 쌓일지도 모르겠으나 문피아 대체역사
평균수준을 고려할때, 난 지적할게 없다.
도입부는 어차피 환생이라 뻔하다.
현대인의 지식으로 이득을 보는건 클리셰고,
사이다 진행도 빼놓을 수 없다.
다만, 흥미로운 요소는 충무공이 자신이라 여기던
무지한 주인공이, 진짜를 만났을때 진짜와의
관계선을 어찌 설정하느냐 그리고 임진왜란이라는
빅 이벤트에서 선조와 기타 캐릭터를 어떻게 설정,
묘사할 것이냐이다.
선조는 이미 역사상, 그리고 역사소설, 대체역사
할 것 없이 최종 빌런으로 발린 캐릭터다.
선조 입장에선 나름 억울할거다. 니들이 그 자리에
있어도 똑같았다고 아니 더 형편없었을거라고
외치고 싶겠지.
이번에도 최종 빌런으로 그려질까?
적어도 현재까지는 찌질하게 묘사되지는 않았다.
제법 흥미를 유발한다.
이쯤해서 사족을 마무리하련다.
왜 이 글을 추천했냐고? 지적할게 없어서.
2%쯤 아쉬운 글을 추천하며 보완하면 더 좋을듯한
부분을 거론했을때 그게 내 이익을 위한게 아니다.
누굴 위해서 그랬을까?
열혈독자들이 욕할거 뻔히 알면서?
그 열혈독자들 몇백과 수만의 일반독자중 과연
작가는 누구를 주 독자층으로 여기는게 맞을까?
그건 여기에 글을 올리는 수많은 작가들이 고민할
문제니 정답은 그분들께 있을거다.
그리고, 나는 이미 두 작품의 대비로 한 사례를 보았다.
고작 사례 하나라 그걸 정답이라 말하진 않겠다.
그리고, 이 작품을 추천한 이유는 다시 한번 말하지만
내 기준에선 지적할게 없는 작품이기때문이다.
이 사이트에 정이 안가서 다소 모자란 작품에
대한 추천은 안하게 될 거 같다.
작가로서 성공하기직전인 2% 모자란 분들에겐
미리 죄송하다는 말씀으로 설레발쳐 본다.
Commen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