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마시절부터 다큐를 좋아해서 항상 장래희망 조사에 다큐의 주요 소재인 생물학자나, 다큐잡지 사진기자, F1 레이서, 물리학자, 고고학자 같은게 올라갔던 특이한 케이스의 아이였던 기억이 있습니다.
뭐 시간이 지나서 만난 현실은 장롱면허지만, 레이싱에 대한 관심은 가슴 한켠에 잘 묻혀있습니다.
잡소리가 길었는데요, 보시다시피 희귀한 레이싱 소설입니다.
보통 콩심은 땅인데, 쩍 갈라져 모래먼지만 날리는 불모지인 한국에서 레이서가 나타났다는 개연성을 위해 설득용으로 허비되어지는 화수가 늘어나다가 로드레이스 소설로 둔갑(?) 하거나, F1 문턱근처에서 횡설수설하다가 소설이 증발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추천하고 있는 이 글은 그런 부분을 과감하게 압축한다는 느낌을 받아 뒤가 궁금하면서도 증발할 위험이 적어보여 과감히 추천글을 남깁니다.
카트를 빠르개 지나 이재 곧 F1에 대한 스토리로 진입할 곳 같으니 사실상 이제 시작인 글이라 추천하기 조심스럽긴 하지만, 한번 쯤 읽어보시고 취향에 맞으시면 글이 이어질 수 있도록 올라타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좀 더 이런 전문가물이 많아졌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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