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족이나 곁가지가 많고 구구절절이 우왕좌왕하는 제 의식과 정리되지 않는 흐름으로인해 이제는 추천글을 쓰지 못하겠다고 생각했으나 또 다시 폰을 들고 키보드를 두들겨 봅니다.
추천 제목이 다소 자극적인데요, 제가 '인간'을 읽으며 여러모로 떠올랐던 감정과 단어를 압축했습니다. 다소 흔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제 어휘의 한계..으TL
이미 몇차례 추천이 있던 작품임에도 보시는 독자가 적은 상황에 그저 아쉽습니다. 이제 추천란의 추천은 효과가 없는것인지...
'인간'은 일단 유료작입니다.148회 연재중이며, 장르는 현대 판타지로 분류됩니다.
추천란에 정기적으로 들어와 살피시는 분들은 이미 이전의 추천글들을 살피시고 글을 구경하고 오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추천글 최소의 소임을 해보겠습니다.
주인공은 실험체였습니다. 지구의 비밀단체인지 평행차원의 어느 곳인지 알수 없는 미스테리한 실험장의 실험체. 그 장소에서 벌어진 갈등과 사고로 인조인간이라 생각되는 존재가 지상에 홀로 떨어집니다.
처음 그는 거의 말을 알아듣지도 못하지만 빠르게 습득해 갑니다. 언어를 시작으로 수 많은 지식까지.
이 작품은 액션에 치중되진 않았지만 주인공은 먼치킨의 왕이라 할 만큼의 능력을 지녔습니다. 반면에 감정에 있어선 약자라 할 만 합니다. 스스로 자신은 인간이 아니라 생각하며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엇이든 빨리 익히고 습득하지만 단 하나 인간의 감정에 느린 것은 인간세상에 발을 막 디딘 아기와 같은 존재이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그래서인지 그는 이기적입니다. 타인의 감정을 배려하지 않습니다. 인간을 잘 관찰하고 분석할 수 있지만 자신의 이성과 생각으로만 상대합니다.
그를 마주하는 적대적인 사람들은 박살이 납니다. 육체적으로 그렇고 정신적으로도 그러합니다. 심지어 친해 보려는 이들도 멘탈이 갈려 나갑니다.
현 연재분까지 주인공은 광대한 능력으로 이리 치고 저리 치며 꾸준히 희생자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그 과정들이 웃지못할 웃음을 자아냅니다.
이 과정의 끝에서 주인공 이한새의 말에 온기가 담기는 날이 올 것인가? 기대해봅니다.
제목이 '인간'인 만큼 현 시대 인간의 심리와 현실에서 접했을 법한 인간 군상이 날카롭게 표현되기도 합니다.
단점으로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은 이전 추천글에도 언급되었듯, 주인공의 능력이 드러남에도 사람들의 대단찮은 반응을 들수 있습니다. 독자분들 중엔 그런 부분들에서 개연성이 없다고 판단할 수도 있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재밌게 보는 작품들인데요, 이런 글들을 재밌게 보시는 분들이라면 혹시 '인간'도 재밌을까 하여 적어봅니다.
강철신검님의 '수호'
gandara님의 '튜토리얼이 너무 어렵다'
외투님의 '머실리스'
오늘도요님의 '신의 마법사'
민수님의 '케미'
글쟁이S님의 '멸망한 세계의 사냥꾼'
(물론 '인간'은 위 글들과는 분위기나 내용이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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