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20화까지 주요하게 읽어본 결과, 역시 추천할만한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상의 회색 도시적인 우울한 분위기와 그 사이에서 벌어지는 미스테리한 일을 이렇게 잘 표현한 소설을 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HR-실종자는 평범한 삶을 보내던 청년이 미지의 조직에 의해서 트레이닝 되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무언가 아직 알 수 없는 목적이 있습니다. 안개가 낀, 평범한 대도시의 삶 속에서도 그 미스테리한 사건들이 소설의 맛을 더해줍니다.
이런 기묘한 분위기를 잘 묘사한 책이 얼마나 되던가요? 이 소설의 가장 큰 강점은 그 묘사력에 있다고 봅니다. 비록 초반에 이 분위기가 들쭉날쭉하기는 하지만, 담담하면서도 현실적으로 일상을 묘사해가는 작가의 문체는 그 자체로도 대단합니다. 아마 독자분들은 전혀 부자연스러움 없이 작가의 세계관 속으로 들어가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현재 20화,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소설입니다. 좋은 소설을 읽고 실로 오랜만에 추천 글을 써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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