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아이, 로봇 을 읽고

작성자
Lv.22 무한오타
작성
13.12.25 13:16
조회
3,900

아이로봇.jpg

제목 : 아이, 로봇 I, Robot, 1950, 1977

지음 : 아이작 아시모프

옮김 : 김옥수

펴냄 : 우리교육

작성 : 2013.12.25.

 

“감사합니다.”

-즉흥 감상-

 

  간추림이건 뭐건 좋은데, 이 책에 대한 감상문은 이미 쓰지 않았냐구요? 으흠. 깜짝 놀랐습니다. 저의 옛날 기록을 기억하시는 분이 있다는 사실을 말이지요! 2005년 3월 30일. 그러니까 8여 년 전에는 동쪽나라에서 나온 ‘나는 로봇이야―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로봇들의 이야기’의 감상문을 적었었는데요. 이번에 소개할 책은, 다른 출판사에서 나온 완전본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로봇심리학자’로 ‘주식회사 U.S. 로보틱스’의 핵심인물이라 할 수 있는 ‘수잔 캘빈 박사’에 대한 소개는 살짝, 그녀와의 인터뷰로 시작의 장을 엽니다[이야기의 시작]. 유모로 팔려나갔던 로봇에 대한 이야기 [로비-소녀를 사랑한 로봇], 심부름을 보냈지만 길을 잃고 방황하는 로봇의 이야기 [스피디-술래잡기 로봇], 자신을 제작한 인간은 부정하고 메인컴퓨터를 ‘그분’으로 판단한 로봇의 이야기 [큐티-생각하는 로봇], 인간을 대신해 다른 일꾼 로봇들을 관리통제하기 위해 만들었던 로봇의 이야기 [데이브-부하를 거느린 로봇], ‘주식회사 U.S. 로보틱스’를 한바탕 뒤흔들었던 로봇의 이야기 [허비-마음을 읽는 거짓말쟁이], 사라져버리라는 명령에 자신의 존재를 지워버리려 노력한 [네스터 10호-자존심 때문에 사라진 로봇], ‘초공간 이동 여행’에 대한 서류를 입력하자 살짝 맛이 가버린 로봇의 이야기 [브레인-개구쟁이 천재], 뜨거운 감자였던 로봇의 이야기 [바이어리-대도시 시장이 된 로봇], 그리고 인류의 존속을 위한 로봇과 인간의 [피할 수 있는 갈등]과 같은 이야기가 가득 펼쳐지고 있었는데…….

  

  어딘가 생소한 이야기들도 있다는 생각에 목록을 비교해보니 ‘브레인-개구쟁이 천재’와 ‘피할 수 있는 갈등’이 새롭게 추가되어있었습니다. 아마도 어린친구들을 대상으로 하는 책에 넣기에는 조금 어려운 내용이었기에 편집하는 과정에서 빠진 것이 아닐까 합니다.

  

  네? 직접 읽어보니 이번 책 또한 학생들을 위한 기분이 드는데, 원서로는 어떻냐구요? 저는 번역본만 소장중입니다. 제게 원서는 번역서에 일러스트가 변경되거나 사라졌을 경우, 우리나라에 소개될 가능성이 없을 때 소환의 주문(?)을 외웁니다.

  

  장대한 아이작 아시모프의 세계관 속에서 이번 작품의 위치는 어디쯤인지 알려 달라구요? 음~ 아직 지구가 무사할 당시입니다. 소설 ‘바이센테니얼 맨 The Positroinc Man, 1992’ 그리고 ‘로봇 시리즈 Robot, 1954~1985’과 시간을 공유하는 듯 했으며, ‘파운데이션 시리즈 Foundation, 1951~1999’의 기준에서 봤을 때는 과거에 해당했습니다. 그러다 문득 생각한 것이지만, 지구의 마지막이 담긴 책은 아직 만나보지 못한 거 같은데요. ‘그렇게 될 거 같다’와 ‘그렇게 되어버렸다’는 만나보았지만, 작가님의 세계관에서는 직접적인 비극을 피하려는 것인지 ‘그렇게 되는 중이다’의 이야기는 아직 만나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러니 이 부분에 대한 답을 혹시 알고계신 분 있으시면, 살짝 알려주셨으면 하는군요.

  

  그럼 ‘수잔 캘빈 박사’보다도 로봇 역사에 큰 공을 세우신 ‘그레고리 파웰, 마이클 도노반’에게 소리 없는 박수를 보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오늘은 크리스마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오늘 뭘 하실지 궁금해지는군요! 저는 저 자신만을 위한 선물로 프라모델을 준비했다고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덤. MC SD 나이팅게일, MC SD 딥스트라이커, MC SD EX-S, MC SD EX-S 한정판(오렌지 칼라 버전), SD 유니콘 초회한정판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로군요!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2144

  

 


Comment ' 2

  • 작성자
    Lv.99 no*****
    작성일
    13.12.29 05:11
    No. 1

    sf특강내용으로 봐서는 파운데이션은 아시모프가 추가하고 싶어서 한간데 나머지는 자신이 원한건 아닌것 같더라구요 번역이라서 어차피 뉘앙스는 알 수 없는데 파운데이션만 아 이게 부족 한데 하다가 나중에 넣었다는 내용이 있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2 무한오타
    작성일
    13.12.29 16:28
    No. 2

    그렇군요. 저는 현대정보문화사 출판본으로 10권을 다 샀었는데, 황금가지 출판사본은 살지 말지 고민이 많습니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감상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73 SF 풍선인간 감상평 부탁드려요! Lv.11 찐빠중찐빠 22.01.23 88 0
72 SF 시간나실때 한번 읽어주실 수 있을까요? Lv.1 바닷가도시 21.12.19 82 0
71 SF SF일상 소재 소설 감상 부탁드립니다. Lv.1 g8******.. 21.07.05 120 0
70 SF 철수를 구하시오 안타깝습니다.. +9 Lv.73 아하즈 20.05.28 1,571 7
69 SF [함장에서 제독까지] 수작이지만 명작은 아님 +2 Lv.40 모튼 20.04.09 563 9
68 SF [GENESIS]한국SF 에피소드: 새로운 희망 +1 Lv.1 [탈퇴계정] 16.01.23 2,252 5
67 SF 마션 을 읽고 +8 Lv.22 무한오타 16.01.10 1,984 4
66 SF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 를 읽고 +2 Lv.22 무한오타 15.11.06 2,032 2
65 SF 유빅 을 읽고 Lv.22 무한오타 15.10.25 1,770 2
64 SF 흘러라 내 눈물, 경관은 말했다 를 읽고 Lv.22 무한오타 15.10.25 1,675 2
63 SF 캔커피님의 메모리 마켓을 읽고... +6 Personacon FireArro.. 15.10.09 2,664 5
62 SF 패러독스 13 을 읽고 Lv.22 무한오타 15.09.07 1,928 1
61 SF 기억 전달자 를 읽고 +4 Lv.22 무한오타 15.08.28 2,311 1
60 SF 작년을 기다리며 를 읽고 Lv.22 무한오타 15.08.26 1,492 1
59 SF 퍼시픽 림 을 읽고 +3 Lv.22 무한오타 15.06.21 2,946 1
58 SF 별의 계승자.........신선한 사고 발상의 ... +2 Lv.91 무영소소 15.06.19 3,905 3
57 SF 대은하-남자의 로망 우주를 날다 +18 Lv.13 클라우드스 15.06.16 3,312 6
56 SF 전과는 조금 다른 노벰버 레인 +3 Lv.5 니플헤임 15.05.09 3,072 7
55 SF 전글 인터스텔라에 대한 '과학적' 용어 재... +13 Lv.1 RedBull 15.04.08 2,499 1
54 SF (스포)인터스텔라로 보는 개연성과 과학적... +12 Lv.30 서은결 15.04.07 3,144 13
53 SF 티모시 아처의 환생 을 읽고 +2 Lv.22 무한오타 15.03.26 2,311 2
52 SF 11/22/63을 읽고 -스티븐 킹의 발견 +5 Lv.99 낙시하 15.02.06 2,783 2
51 SF 11/22/63 을 읽고 +2 Lv.22 무한오타 14.11.21 2,465 3
50 SF 보르코시건 시리즈 1부 +3 Lv.31 자쿠 14.07.20 2,495 0
49 SF 쿰을 쿠다 를 읽고 +4 Lv.22 무한오타 14.05.20 3,211 1
48 SF (박건) [당신의 머리 위에] 스포 있어요~ +22 Lv.32 포필 14.05.06 8,410 5
47 SF 스타글로리 강추합니다. +1 Lv.99 바둥 14.04.16 2,989 3
46 SF 어둠 을 읽고 Lv.22 무한오타 14.04.13 2,397 0
45 SF '링월드' 헤일로의 아버지 +5 Lv.57 스노우맨 14.03.15 4,305 1
44 SF 존 스칼지, 휴먼 디비전 +3 Lv.66 서래귀검 14.01.07 2,832 1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