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추몽, 담인
작품명 : 추로검, 낙월진천
출판사 : 마야.마루, 로크미디어
추로검은 5권까지 나와 있는 데,
일종의 성장소설이었습니다.
주인공이 아주 어릴 때부터 검에 뜻을 두고
무공을 완성해가는 과정을 느린 호흡으로 그리고 있죠.
5권이 지났는 데도 아직 나이가 스무살이 안됩니다.
딱히 단점은 찾기 힘들고
10살짜리 꼬맹이의 장황한 화술 정도 빼곤
개연성도 좋고요.
다만 5권에서 감숙지부에서 날로 1권 까먹은 건
좀 아닌 듯. 호흡이 느린 건 단점이 아니지만
감숙지부 가서 싸우는 것도 아니고 가서 수련하는 데만
1권이 통째로 할애된 건 미스라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소소한 불평이 있지만
추천할만한 작품입니다.
낙월진천은 군소문파 출신 주인공이
군호맹이란 거대세력에 들어가서 살아남는
스토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주인공 자신이
한 문파의 문주이기도 하지요.
한상운님의 무림사계가 생각날 정도로 리얼한
세계관이 돋보입니다.
강기가 없을 정도로 무공 수준이 제한적이고
아무리 고수라도 학살은 불가능할 것 같더군요.
군소문파 출신의 주인공이 무공을 잃고 고향에 가서
다시 몸부림칩니다. 귀주에서 군의 첨병을 맡아
운남을 정벌하러 가기도 하지만,
주요 진행은 월인문 키우기죠.
주인공은 전혀 착하지 않고 현실적인 인물이라는
게 매우 마음에 듭니다. 나머지 인물들도 개성이
잘 살아 있습니다.
3권 중반까지 계속 당하기만 하지만 후반에는
나름 쏠쏠한 복수도 하게 되지요.
정말 추천할만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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