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월영신
작품명 : 천하제일 만년학사
출판사 : 파피루스
천살성과 천무성 두 별의 기운을 타고 난 백운비는 파괴적인 일(무공, 칼갈이, 도살 등)에는 천재지만 학문으로부터 버림받은 존재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자신이 제일 잘하는 일에 파고드느냐? 아닙니다. 무식하게 학문에만 올인하고 있습니다. 10여 년 동안 고생해서 사서삼경 간신히 떼었다고 하니 그야말로 비효율의 극치죠.
여기에는 제대로 된 이유가 있더군요. 아픈 것 싫고 몸 움직이기 싫어하는 주인공의 성격도 한 몫 했지만 더 큰 문제는 환경이었습니다. 아버지는 자식의 재능도 못 알아보고 엉뚱한 방향으로만 자식을 뒷바라지하고 호위무사 감조는 무림에 대한 안 좋은 편견만 심어줍니다.
덕분에 학문만 좋아하고 무공과 무림인을 혐오하는 바보가 되고 맙니다. 만약 두 절대고수와 대장간 노인이 없었다면 그대로 주저앉고 말았을 겁니다. 그런 점에서 의외로 사람 복은 있더군요.
자신도 모르는 어둠의 거래(?)로 세상에 발을 디디게 된 백운비는 과연 어떤 사람으로 성장할까요? 적어도 몇몇 사람의 정신을 붕괴시킬 것은 확실하네요.(이미 피해자 1명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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