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임홍준
작품명 :진호전기 5권
출판사 : 뿔미디어
어김없이 돌아온 진호전기! 대여점에 가면 항상 대여중이라 보지못한채로 기다리고 있는동안에 감상문이 올라오더군요. 그래서 재빨리 읽어 보니, 글에 대한 불안감을 다들 이야기 하시더군요. 특히 우리의 히로인인 연지하의 모습의 변화에 대한 언급에 심히 불안감을 가지고 초조히 책을 기다리다가 안돼겠다싶어 근처에 소설도 구비하는 만화방에 가서 보게 되었습니다. 나온지 얼마 안된책인데도 얼마나들 많이 보셨는지 책이 너덜 하더군요. 그리고 잠시 호흡을 가다듬고 책을 펼쳤습니다. 역시나! 전투에 대한 표현력은 정말로 감탄을 금치 못하겠더군요.
이제껏 진호전기에 대한 제 감상글을 보셨다면, 저도 작가님처럼 검도를 하고 있고 작가님께서 검리를 해석한것에 매번 감탄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아시겠지만, 이번에도 크게 놀라게 되었네요. 이번에는 기세검도에 대해서 많은 해석이 나왔는데요. 기세 검도라는게 직접 명인께 비무를 청해서 당해(?)보지 못하면 전혀 알 수가 없는 것이죠. 바로 옆에서 지켜봐도 이사람이 왜이러나 싶을 정도로 멀둥멀둥 있다가 맞는데, 자기가 들어가 보면 이유를 알게 되지요. 저도 저희 스승님께 그런 기세검도를 처음 겪어보고 정말 놀라 스승님께 이에 대해 말씀드리니, 저희 스승님께서 말씀하시길 스승님의 스승님(태사부님)이신 도호문선생님께서는 죽도를 보통사람의 3배 무게짜리의 수제 죽도를 일본의 죽도장인께서 매번 만들어서 보내 주시는것을 사용 했는데(공짜로 주셨다는...) 그런 죽도로 머~리하고 아주 천천히 그리고 묵직하게 머리를 내리치는데 아무도 못피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스승님께서는 태사부님의 경지에 오르려면 아직 한참멀었다고 하시면서 겪어보지 못하면 익힐 수도 없고, 이런 경지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신거라고 하셨습니다. 겪어보지 못하고는 정말 뭐라 표현을 할 수없는 기세검도를 작가님께서도 아주 세밀 하게 그리고 알게 쉽게 표현하신 그 필력이란... 감탄을 금치 못하겠습니다.
그리고 앞선 감상글에서 논란이 되었던 부분도 글에 흐름에 있어서는 크거 억지스러운 내용이 없었던것 같습니다. 자기 잘난 맛, 자긍심으로 살아가는 어느 남자가 다른 어떤 남자에게 정말 뭐라고 변명할 수 없을정도로 기량, 인품, 인격 모든면에서 밀리면서. 자신의 정체성이 파괴되는 과정에서 자기보호본능이 이상한 쪽으로 발휘 되어 일어난 사건인데요. 그 사건을 겪으며 사랑하는 사람이 있음에도 갑작스럽게 그런일이 발생한 것과, 사회적 통념(스승의 반대, 청백에 관련된)에 의한 혼란중에 연지하가 그런 행동을 한것은
이해 못할바는 아니지요. 저는 오히려 당씨에 대한 분노가 더욱 치솟았지만, 여성이라는 존재 자체가 자기 보호에 최적화된 존재이기에 어렵지만 이해를 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최강의 남자란 적수가 없지만은 사랑하는 여인의 눈물 앞에서는 초라히 쓰러지는 존재가 아닐까요? 그리고 진호는 그런 최강의 남자이구요.
하지만 이렇게 남자가 진심을 다보이고 그에 대한 댓가를 치루었으니 차후에는 이러한 모습을 보이지 않을 겁니다. 물론 이를 극복하는 난관이 있겠지만은 진호에게는 그를 사랑해주고 아껴주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팽씨처녀도 있구요. 그러니 그것을 극복하는 모습과 다시금 우뚝설 진호의 모습을 그릴 다음권이 벌써 기다려 지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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