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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호전기 5권 전 괜찮은데요?

작성자
Lv.3 밝은날
작성
08.06.29 08:13
조회
2,548

작가명 : 임홍준

작품명 :진호전기 5권

출판사 : 뿔미디어

어김없이 돌아온 진호전기! 대여점에 가면 항상 대여중이라 보지못한채로 기다리고 있는동안에 감상문이 올라오더군요. 그래서 재빨리 읽어 보니, 글에 대한 불안감을 다들 이야기 하시더군요. 특히 우리의 히로인인 연지하의 모습의 변화에 대한 언급에 심히 불안감을 가지고 초조히 책을 기다리다가 안돼겠다싶어 근처에 소설도 구비하는 만화방에 가서 보게 되었습니다. 나온지 얼마 안된책인데도 얼마나들 많이 보셨는지 책이 너덜 하더군요. 그리고 잠시 호흡을 가다듬고 책을 펼쳤습니다. 역시나! 전투에 대한 표현력은 정말로 감탄을 금치 못하겠더군요.

  이제껏 진호전기에 대한 제 감상글을 보셨다면, 저도 작가님처럼 검도를 하고 있고 작가님께서 검리를 해석한것에 매번 감탄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아시겠지만, 이번에도 크게 놀라게 되었네요. 이번에는 기세검도에 대해서 많은 해석이 나왔는데요. 기세 검도라는게 직접 명인께 비무를 청해서 당해(?)보지 못하면 전혀 알 수가 없는 것이죠. 바로 옆에서 지켜봐도 이사람이 왜이러나 싶을 정도로 멀둥멀둥 있다가 맞는데, 자기가 들어가 보면 이유를 알게 되지요. 저도 저희 스승님께 그런 기세검도를 처음 겪어보고 정말 놀라 스승님께 이에 대해 말씀드리니, 저희 스승님께서 말씀하시길 스승님의 스승님(태사부님)이신 도호문선생님께서는 죽도를 보통사람의 3배 무게짜리의 수제 죽도를 일본의 죽도장인께서 매번 만들어서 보내 주시는것을 사용 했는데(공짜로 주셨다는...) 그런 죽도로 머~리하고 아주 천천히 그리고 묵직하게 머리를 내리치는데 아무도 못피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스승님께서는 태사부님의 경지에 오르려면 아직 한참멀었다고 하시면서 겪어보지 못하면 익힐 수도 없고, 이런 경지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신거라고 하셨습니다. 겪어보지 못하고는 정말 뭐라 표현을 할 수없는 기세검도를 작가님께서도 아주 세밀 하게 그리고 알게 쉽게 표현하신 그 필력이란... 감탄을 금치 못하겠습니다.

  그리고 앞선 감상글에서 논란이 되었던 부분도 글에 흐름에 있어서는 크거 억지스러운 내용이 없었던것 같습니다. 자기 잘난 맛, 자긍심으로 살아가는 어느 남자가 다른 어떤 남자에게 정말 뭐라고 변명할 수 없을정도로 기량, 인품, 인격 모든면에서 밀리면서. 자신의 정체성이 파괴되는 과정에서 자기보호본능이 이상한 쪽으로 발휘 되어 일어난 사건인데요. 그 사건을 겪으며  사랑하는 사람이 있음에도 갑작스럽게 그런일이 발생한 것과, 사회적 통념(스승의 반대, 청백에 관련된)에 의한 혼란중에 연지하가 그런 행동을 한것은

이해 못할바는 아니지요. 저는 오히려 당씨에 대한 분노가 더욱 치솟았지만, 여성이라는 존재 자체가 자기 보호에 최적화된 존재이기에 어렵지만 이해를 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최강의 남자란 적수가 없지만은 사랑하는 여인의 눈물 앞에서는 초라히 쓰러지는 존재가 아닐까요? 그리고 진호는 그런 최강의 남자이구요.

  하지만 이렇게 남자가  진심을 다보이고 그에 대한 댓가를 치루었으니 차후에는 이러한 모습을 보이지 않을 겁니다. 물론 이를 극복하는 난관이 있겠지만은 진호에게는 그를 사랑해주고 아껴주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팽씨처녀도 있구요. 그러니 그것을 극복하는 모습과 다시금 우뚝설 진호의 모습을 그릴 다음권이 벌써 기다려 지네요. ㅎㅎ


Comment ' 6

  • 작성자
    Lv.3 밝은날
    작성일
    08.06.29 08:15
    No. 1

    그리고 저는 무엇보다도 작가님이 그리시는 구무협의 향수랄까? 우리 어린시절 홍콩 르와르에서 느낀 그런 냄새가 너무도 좋기에 이 글을 계속 사랑하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4 용문신
    작성일
    08.06.29 15:50
    No. 2

    원래 이렇게 되면 통쾌한 복수극을 상상하기 마련인데...
    연지하가 원래부터 악녀도 아니고...진호가 마지막 칼에
    찔리고도..연지하에대한 그 생각이라면..통쾌한 복수극은
    없을것같은데...어찌풀어나가실지..궁금하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4 바꿔볼까
    작성일
    08.06.29 17:09
    No. 3

    흠.. 설마 진 히로인이 연지하면...
    마지막에 오만정 다 떨어진 케릭인데.. 불쌍하고 어쩌고 해서 다 이해한다는 식으로 안갔으면하네요.. 첨부터 연지하가 맘에 안들었었는데;;
    잘 떨궈 주신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C.I.Caes..
    작성일
    08.06.29 17:51
    No. 4

    팽진경 루트(?)로 가지 않겠습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밝은날
    작성일
    08.06.29 21:42
    No. 5

    아마 복수를 한다고 해도 팽진경 루트로 갈까요?

    음... 남자란 자신을 알아주고 진심을 알아주는 사람에게

    목숨을 바친다 했으니 그럴지도요.

    그것 보다도 저는 당가를 조지는게 젤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신 제대로 박힌 점박이랑 점박이 아버지를 봐서 가문은 살려주되,

    독왕이랑 영감이랑 당씨 계집은 치도곤을 내야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비천신기
    작성일
    08.07.01 01:36
    No. 6

    팽진경이 검후를 누르고 도후가 된다는 언급이 나왔을 때 이미 연지하 루트는 가망이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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