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안병도
작품명 : 폭풍의 검
출판사 :
일단 새로운 본국검법 시리즈가 나온것을 보고 '호오~ 읽어야겠는걸?'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본인은 케텔시절부터 pc통신을 해 와서 pc통신 연재 소설들에는 아주 후한편입니다.
국내 판타지의 시발점이라 할 수 있는 작품들이 pc통신 출신이잖습니까?
드래곤라자, 바람의 마도사... 당시에 대단한 인기였죠.
본국검법도 그때 대단한 인기를 끈 작품이었구요.
어쨌든 나름대로 기대하면서 읽었습니다.
1권만 본 감상은... 으음... 이건 좀 아니다라는 느낌입니다.
뭐, 소재나 기타등등은 그렇다 치고.
캐릭터들의 성격이 영 일관성이 없습니다.
주인공과 인연을 가지게 되는 하씨 살수처녀...
주인공과 서로 죽인다 살린다 싸우다가 별다른 이벤트(?)도 없이 죽었다고 눈물흘리는 장면에서 영 갸우뚱했거든요.
그리고 무엇보다 압박은...
은색눈 소녀.
처음만난 남자보고 냅다 "오빠~"라니.
표지에서나 설정에서나 cool~한 소녀로 예상했던 저에게는 아주 벙찌는 장면이었습니다.
성격들이 이래저래 헷갈리니 감정이입도 완전 꽝입니다.
솔직히 본국검법 2부에서도 주인공이 공주와 연을 맺지 않고 왠 사내놈 따라가는거 보고 흔히 말하는 Y의 삘이 느껴져서 덮었습니다만.
물론 그래서 안된다는 법은 없지만 남성독자 입장에서는 아주 화나는 부분이죠.
그 이후로 안읽었기 때문에 남자놈이 여자로 변신했다거나 했을지는 모릅니다만 분위기로 봐서는 아니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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