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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태신곡 - 현민(스포포함)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
13.12.26 11:40
조회
9,732

제   목 : 단태신곡

저   자 : 현민

출판사 : 로크미디어

 

현민님 소설은 단태신곡으로 처음 접해보았는데 정말 만족스럽게 읽었습니다. 오랜만에 볼만한 판타지였어요. 초반에는 낯선 세계관과 설정때문에 몰입이 안된 부분도 있었지만, 읽을수록 굉장히 매력적이더군요. 다른거 다 떠나서 세계관 하나만으로 저한테는 충분히 점수를 줄만한 소설이었습니다.

주인공 뿐 아니라 주변인물들이 골고루 조명되는것도 지루하지 않고, 인물들 각각의 사연들이 어루러져서 글이 자연스럽게 흘러가더군요. 특히 루즈하기는 커녕 계속 쪼이는(?) 전개가 정말 손에서 책을 놓지 못하게 만들어요.

 

단지, 주인공이 유천주를 만난 후부터 지루한 감이 약간 있었습니다. 주인공이 인간에서 용으로 변해가면서 내적인 고뇌가 없을순 없겠지만 지금보다는 더 간략한 에피소드로 마무리하고 넘어갔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더군요. 그리고 최근 몇권에서는 주인공은 충분히 성장하고 강해졌다고 보이는데 주인공 활약으로 인한 재미가 덜하더군요. 뒷통수 맞고 대처하는 패턴이 반복되는지라 주인공이 좀 깝깝해 보이긴 해요. 뭐 이런 활약은 앞으로 보여주리라 생각합니다만. 적들도 만만치 않아서 어떨지 궁금하네요. 

 

아쉬움은 아쉬움이고 단태신곡은 최근 나온 판타지 소설 중에서는 정말 손에 꼽힐 정도로 재미있는 소설입니다. 추천드려요. 그리고 현민님의 다른 소설 추천 해주세요~ 이분 전작들을 살펴보니 꽤 많던데, 다 볼만한가요? 


Comment ' 18

  • 작성자
    Lv.74 동백림주
    작성일
    13.12.26 12:34
    No. 1

    전작 중 소천전기만이 저에겐 감흥이 있고 나머진 저랑 안 맞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2 나찰(羅刹)
    작성일
    13.12.26 12:39
    No. 2

    현민씨 작품은 모두 저랑 잘 맞고 좋더군요. 이번 단태 신곡도 아주 즐겁게 읽고 있네요. 전작 오메가도 아주 호평이었고 그전작품들도 단태 신곡을 잘 읽었다면 좋아하실 꺼라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4 낭만두꺼비
    작성일
    13.12.26 15:52
    No. 3

    북큐브에서 연재정액권으로 볼수있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nion
    작성일
    13.12.26 18:39
    No. 4

    현민씨는 '일정 수준의 퀄러티에서 꾸준히 다음편을 낼 수 있는 작가'중에서는
    원톱이라 생각합니다.
    비견할만한 다른 대단한 작가들도 없진 않지만, 꾸준함이라는 측면에서만큼은
    대적할만한 분 없을듯...

    이분 전작중에서 퀄러티 상한선을 넘지 못한 책은 '듀얼라이프' 하나 뿐이라 생각해요.
    (물론 코드가 통한다는 전제아래.... 그리고 듀얼라이프 역시 현민씨 명성에 비해
    떨어질 뿐이지 다른 게임소설 갖다댈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

    주인공의 내적인 고뇌는 현민씨 작품의 색깔로 봐도 좋을 정도로 매번 등장합니다.
    이것 때문에 질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는 반면,
    라이트팬(입문자, 만화보듯 장르책 보는 사람)을 자꾸 떨궈내서
    책방 반품의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함.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솔리온
    작성일
    13.12.26 18:56
    No. 5

    현민님작품은 왠지 마무리 부분에서 맥이 빠진달까요? 출판사의 요구인지는 모르겠지만 훨씬 장편인것 같은 작품인데 이제 중간왔나? 하면 완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대설
    작성일
    13.12.26 20:51
    No. 6

    다른 건 다 좋은데 이름이 이상합니다. 배경은 서양풍인데 이름은 동양풍이다보니 분위기가 잘 안 살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언더덱
    작성일
    13.12.27 01:03
    No. 7

    이분거 딱 하나만 추천하자면 TGP 1부.

    이게 제일 처음 쓴 작품인데 후속작들이 전부 첫작보다 못하다는 평이 가득한...슬픈작가님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SinRok
    작성일
    13.12.27 19:53
    No. 8

    왜 TGP가 재밌고 그 다음 작품들이 재미 없냐면 TGP는 통쾌함이 있지만 다른 작품들은 그 통쾌함이 없거나 아주 적기 때문이지요.
    TGP는 먼치킨 주인공이 능동적으로 상대방들을 깨부수지만 다른 작품들은 강해져도 그걸 못 느낄만큼 거의 수동적으로 당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통쾌함을 바라는 독자들은 갈수록 기피하게 됩니다.

    한마디로 취향차입니다.
    통쾌함을 바란다면 TGP, 깊이 있는 글을 원한다면 그 이후 작품이지요. 물론 둘 다 잡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건 쉽지 않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6 주테카
    작성일
    13.12.28 10:22
    No. 9

    tgp보다 지금 쓰고 있는 단태신곡이 저에겐 아주 재밌습니다.

    분위기도 굉장히 독특하죠. 머리속에 유럽풍 동화같은 모습이

    그려지는 멋진 작품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똘망공자
    작성일
    13.12.28 22:39
    No. 10

    전 오메가만 재밌었음. 오메가 초반엔 진짜 재밌었는데...중후반에 망함.
    현민님 작품들 세계관 적응하기가 힘들어서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no*****
    작성일
    13.12.29 06:18
    No. 11

    이분 소설은 오메가 전과 후로 나뉘어야 할걸요 오메가만 그나마 단계를 올라가서 다른걸 보여줄뻔했던 소설이라 근데 위에 언급되는 tgp1 재밌긴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지마
    작성일
    13.12.29 15:28
    No. 12

    꼭바야하는 소설이죠 내용, 등장인물 모든게 좋습니다 추천꾹 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斷心
    작성일
    13.12.30 04:57
    No. 13

    현민님 글을 취향차이로 안본다는 사람은 있어도 글을 못써서 안본다는 사람은 없을겁니다.
    개인적으로는 요즘 나오는 작가중에 무협으로는 오채지님 판타지로는 현민님을 원톱으로 보고 있습니다. 꾸준함, 대중성, 작품성 다 포함해서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만베르
    작성일
    13.12.30 14:51
    No. 14

    저도 Tgp를 가장 인상깊게 보았죠. 2부 쓰시다 말아서ㅠㅠㅠ 아쉽지만
    그외에도 타타스탈링. 흑태자등 다른작품들도 만족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수수한
    작성일
    13.12.31 23:16
    No. 15

    추천글 읽고 읽어봤는데 지금까지 읽은 현민님 소설중 가장 재밌었네요.
    올해에 읽은 장르소설중에서도 가장 재밌었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동우뢰매
    작성일
    14.01.01 04:46
    No. 16

    detail한 설정/내용전개 보다 '역경 -> 주인공의 성격/체질/잠재능력으로 해결 -> 새능력획득"이라는 클리쉐를 좋아하시는 분께는 추천할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메가도 1,2편까지는 깜짝 놀라면서 봤으나, 스토리가 작가도 자기가 무슨 이야기하는 지 알고 쓰나라고 의심갈 정도로 이상하게 앞뒤없이 전개되었습니다. 이번도 1편까지는 재밌다가, 2편 이후는 위의 클리쉐 빼고는 작가가 그냥 하루 하루 생각가는 대로 쓴다는 느낌을 줄 정도로 전체적인 이야기 전개는 없고, 그냥 새로운 사건을 막쓰고 있고, 그 사건이 앞의 설정이나 캐릭터들을 뭉개고 있습니다.
    또한 작가에게 가장 실망한 것은 아주 초반의 큰 설정만 하고, 작품을 전개하면서 나오는 디테일한 설정은 하지 않는 게으름을 보여주었다는 것입니다. 물론 스토리에 크게 영향을 안 준다고 하더라도 있어야하는 것을 없어도 문제 없으니 안 만든 것이죠. 가장 대표적인 것이 주인공의 마법 스승이 주인공에게 본격적으로 마법을 가르쳐주겠다면서 한 장면입니다. '자 마법을 가르쳐 주겠다. 오늘은 마력으로 수막을 만드는 것을 가르쳐주겠다. 손으로 항아리에 담긴 물을 담구고 마력으로 수막을 만들어라. 열심히 하다보면된다. 되면 말해라.'라고(간략히하면) 갑니다. 뭐죠??? 주인공은 마력이 뭔지도 모르고, 마력을 사용하는 방법도 모르는 마법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독자와 똑같은 상태입니다. 그러나 기연으로 성공합니다. 스승이 나중에 성공한 걸 보고 반응은 '이 새끼 천잰데?!" 뭐죠, 이 건? 그런데, 작가가 주인공의 기연 설명과 다른 상황을 보여주면서 전체적으로 다른 흥미로운 내용을 끌어오면서 저 어처구니 없는 장면은 묻히게 됩니다. 눈을 다른 데로 돌리는 것이죠. 계속 읽으면서 재밌는데, 뭔가 아슬아슬하게 재미없다와 흥미롭다 사이에서 소설이 느껴지는데, 이와 마찬가지 입니다. 어처구니 없는 스토리 전개로 재미없는 장면에 '새로운, 흥미로운 것'을 교묘하게 섞어 놓습니다. 그러다보니 뭔가 재미는 있는데, 전체적인 스토리 진행은 된 것은 없고, 온갖 예전 것과 새로운 것이 바글바글하게 얽히고 섥히고 정리는 안됩니다. 이러다가 결론은 모두들 아시는 용두사미입니다. 해결을 못하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5 PBR
    작성일
    14.01.01 07:09
    No. 17

    용두하나는 진짜 기가막히게 그리시는 현민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지구성인
    작성일
    14.01.02 01:27
    No. 18

    제가 가장 좋아하는 소설 중 하나에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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