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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이 좋은 퓨전판타지'레인'

작성자
Lv.63 신마기협
작성
07.08.05 22:50
조회
2,837

작가명 : 조인

작품명 : 레인

출판사 : 문피아연재중 '출판계약'

둔저님이 현대배경의 판타지를 좋아한다면 저는 현실에서 이계로

넘어가는 배경의 퓨전판타지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이런 배경의 퓨전장르 소설이 일정이상의 퀄리티와 작가만

의 색이 들어난다면 저는 그 작품에 대해서 무조건적인 호감도로

왠만한 단점은 충분히 묻고 아주 재미있게 읽습니다.

그중에는 저의 이런 개인적인 취향을 없어도 훌륭한 완성도와

재미를 가진 '열왕대전기','일곱번째기사'처럼 주옥같은 작품도

있습니다. 물론 취향으로도 도저히 극복이 안되고 못 읽을 정도로 퀄리티가 낮은 소설들이 퓨전장르에는 더 많지만...

그래도 최근들어 좋은 퓨전판타지 작품들을 많이 보게되어서

기쁩니다. 이번에 추천하는 레인 역시 그렇습니다.

연재한담에 추천글을 쓴적이 있었는데 '일곱번째 기사'와의

유사성으로 논란에 휩싸이더군요.. 그래서 수차례 다시 읽었지만 그 정도의 유사성은 충분히 우연의 일치로 넘어갈 수 있을듯

합니다. 작가님도 '일곱번째기사'을 읽은 적이 없다고 하시니...

어떤분들은 표절이라서 안 읽었다는 분도 있던데.. 작가님께서

프로즌님과 연락해서 확답을 얻어야 할 것 같군요...

좋은 작품인데..그런 오해를 불식시키길 바랍니다. 연재분량은

얼마 안되지만 작가님이 벌써 출판계약을 하셨다니 미리미리

읽어보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전체적인 내용을 말하자면

역사학도인 주인공이 미국에 가는 배를 타던 중에 태풍을 만나서 이계로 떨어집니다. 숲에서 해매이던 중에 주변영지의 기사와

경비병을 만납니다. 영지의 주인인 남작은 책을 좋아하는 지식인

입니다. 운이 좋게도 이계의 언어는 '영어' 입니다.

일단 주인공은 다른 대륙에서 온 귀족으로 자신을 소개하고

건강상의 이유로 책을 읽기힘든 남작의 보좌가 됩니다.

남작은 자신의 수명이 얼마 안남아서 영지와 딸을 비범한

주인공에게 맞깁니다. 영지와 작위를 쉽게 얻을 수 없죠...

그래서 인근의 지배자인 후작에게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합니다. 음.. 어디서 많이 본 듯하죠... 거기다 일곱별이란 자신을 보좌하는 기사들이란 설정까지.. 그렇지만 이는 초반부 일뿐입니다. 자세히 읽으면 이는 어디까지나 스토리상과 분위기에서 느껴지는 익숙함이지 이 작품의 큰 틀은 현실세계의 주인공에 의한 이계 영지발전물이란 익숙한 주제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곱번째기사도 이런 부분이 있지만 크지도 않고 작품의 큰 틀이 아니죠..그리고 진행방식도 많이 틀립니다.주인공에게 밀착되고

내적성장에 치중한 일곱번째기사와 달리 주인공의 성장이 아닌

적응 그리고 주인공이 이계에서 성공하는 것에 더 작품의 주제가 잡혀있는 것 같습니다. (초반이라 장담은 못하겠지만...설명적인

부분을 보면 그렇군요) 그리고 초반부에 '일곱번째 기사'는 이계

에 떨어진 주인공이 낮선 환경에서 생존하기 위한 행동력이

강하게 표현됩니다. 그렇지만 '레인'은 훗날에 물의 지배자라

불리는 주인공의 이계성공스토리 초석으로 영지를 개발하는

장면이나 영지의 실력좋은 기사인 이삭스 운타이그의 관계설정

과 후작등의 주변영지와 관계적인 측면 즉 영지성장과 그것을

방해하는 적대적인세력등의 인근권력관계를 중점으로 표현합

니다. 작가님께서 일곱번째기사에 대한 유사성으로 책으로 출판

하실때 표절논란을 겪는 것을 우려하셔서 작품에 대한 개작과

초반부 내용의 변경을 생각 하시는 것 같습니다.

저는 초반 도입부과 몇 몇설정에 있어서 비슷하다는 느낌이

있지만 이 느낌이 표절로 까지 이어진다는 생각은 안듭니다.

그냥 지금의 기조를 유지했으면 좋겠군요..

그리고 개연성을 해친다는 이계인데 영어가 통한다는 설정에

대한 반박에 대해서 일곱번쨰 기사같은 설명도 좋지만 유사세계

혹은 평행우주라는 설명도 괜찮지 않을까요.(개인적으로 설명은

필요없을 것 같지만..이계라 해서 사람이랑 똑같이 생긴 지적생명체가 살고 생활양식도 비슷한데 거기서 통용되는 언어가 지구의

언어중 하나라 해서 논리적 오류라 하긴 그렇군요..자신이 넘어간 다른 이세계에서 인간과 똑같은 신체구조의 몸을 지닌 지적생명체를 만날 확률과 언어가 지구와 똑같은 확률..수학자가 보기에는

로또의 당첨될확률과 벼락에 맞을 확률중 어느 것이 더 희박할

확률이냐는 물음처럼 보이겠군요. 물론 로또확률이 더 높지만

사람들이 보기에 똑같이 희박한 확률이죠.. 그런데 이계 넘어가서 사람과 비슷한 생명체 있는 것은 별다른 설명없어도 논리적으로

오류가 없는데 거기서 쓰이는 언어가 영어라면 논리적 오류가

생긴다는 것은..)

  

  

      


Comment ' 6

  • 작성자
    둔저
    작성일
    07.08.06 00:37
    No. 1

    제 이름이 나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3 신마기협
    작성일
    07.08.06 01:28
    No. 2

    놀라셨다면 죄송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7 가막새s
    작성일
    07.08.06 09:07
    No. 3

    일곱번째 기사와는 분위기부터 다르다고 생각이 드는데 흐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유랑강호
    작성일
    07.08.06 22:00
    No. 4

    뭐... 공통점이라고는 이계진입이라는것과 일곱이라는 것밖에...
    일곱번째 기사는 주인공이 말그대로 일곱번째 기사이고... (두목이 아니죠)
    레인에 나오는 일곱기사는 부하(따까리죠 -_-;;)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UrMySRC
    작성일
    07.08.08 05:10
    No. 5

    초반에 일치하는 것들이 너무 많아서 이죠. 이동후 몬스터의 습격을 받다가 병사들에게 끌려가는 시작부 부터 '어 본듯한데'라는 느낌이 들고.
    날카롭고 깨어난 사고를 가지고 있는 기사라던지... 영주로 인정받기위해 로드를 만나는 과정, 검술의 천재, 영주의 딸과 예견된 로맨스,
    허나 이정도야 기존에 있던 소설들에서도 초반에 자주 우려먹던 설정이고, 이후의 흐름이 어찌되느냐에 따라서 표절이다 아니다가 될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6 Eclipse
    작성일
    07.08.09 20:14
    No. 6

    초반에 비슷한 점이 너무 많더군요. 위에분이 말한 소재가 자주 쓰이는건 사실이지만 그게 '전부' 쓰이고 있다는 건 꺼림찍한 기분이 들게 하더군요. 지금까지의 스토리 전개라던가 등장인물만 봐도 다른점은 주인공이 영주대리가 됐다는 점 정도일듯 싶군요. (이름이라던가 지명, 사소한 대화 등은 재쳐놓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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