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노규민
작품명 : 제논 프라이어
출판사 : 청어람
2권 마지막 장을 덮으면서...
'제논 엘다에게 낚인건가?'라는 생각을 문득 했습니다.
정신적인 나이는 몰라도 현재 이쪽 세계에서의 제논은 신체적으론 16세의 건강한 청소년(?)아니겠습니까? 그러니.. 쭉쭉빵빵 미녀인 엘다의 윙크 한번에 가슴이 콩닥거리며.. 이따 조용히 보자는 말에 '뭔가 기대하면 안돼...안돼...돼!!'가 되어 버릴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제 생각으론 엘다가 제논에게 '누나 믿지?'...라고 하며 밀어를 나눌 만큼은 아닌 것 같습니다.(웃음)
어쨌건, 다음권에서 제논의 연애행각(?)을 보게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에 왠지 웃음이 비어져 나오네요.
진행되는 이야기는 대체로 무난하게... 중간에 제논이 전대 프라이어 남작의 흉수인 발드로 일가를 사냥(?)할때..를 빼곤, 그다지 위기감을 느낄 만한 곳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꼭.. 위기감이 느껴져야 이야기가 재미난건 아니겠죠.
나름대로 제논이란 인간으로 적응(?)하면서 주변에 위화감을 주지 않기 위해서 노력하는 제논의 모습을 확인했달까요?
생각이나 행동은 그렇지 않으면서도 이전 제논의 어수룩한 어투라던가... 약간은 우물거리는 듯한 말투..는 종종.. 제논이 (동생들을 제외한) 사람들에게 보이는 가면중 하나인것 같아요. 하지만, 알고는 있어도 그런 모습이 눈에 띄면 답답한거죠. 제논이 차차 계획을 갖고서 그런 모습을 벗어버릴지는 모르겠지만, 아카데미 졸업후에도 저렇게 우물거리는 말투를 쓴다면 좀 짜증날것 같습니다. 현재는, 갑작스러운 변화는 주변인들에게 위화감을 줄테니 저러려니 ..생각중이긴 하지만요. 아무튼, 싫어질 것 같아요. 그러니...
차차, 제논의 멋진 모습(?)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또한, 1권을 읽을 때는 생각지도 못했던 인물.. 레티샤...
마리의 팬클럽 초대회장이라고는 하지만, 단지 마리의 매력에만 빠져서 초대회장이 된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2편 덮으며 하게 됐어요.
레티샤와 엘다.. 둘 중 누가 제논의 청춘을 함께 하게될(?) 여자친구가 될지는 두고 봐야 알겠지만. ...왠지 엘다를 추천하고 싶어지네요. 전, 연상이 좋거든요.(웃음)
아무튼, 이러저러한 기대감으로 3권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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