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후계자
작품명 : 백기사
출판사 : 로크미디어
제목은 백기사 이지만 읽다 보니 기사들 보다는 왕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같아서 제목을 저렇게 붙였습니다. 2권까지 밖에 나오지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2권까지는 아르나크기준으로 이야기가 전개 됩니다. 하얀늑대들 처럼 초점이 이리저리 옮겨갈지는 아직 얼마 나오지 않아서 미지수네요..
이 작품이 재미있는 이유 첫번째
멋진 주인공부터 멋진 조연들..거기에 악당들 까지 멋있습니다. 동생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1왕자. 왕에게 달라붙어 하트를 남발하는 레아. 제목인 왕을 수호하는 백기사.. 정의로운 왕...이뿐만이 아닙니다. 괴물들의 알수 없는 힘에 두려워 복해버린 기사가 나중에 두려움을 무릅쓰고 자신의 자리를 찾는 모습은 눈물이 날정도.. 또 악당들도 자신이 믿는 바를 실천하기 위해서 또 우정을 위해 희생하는 모습은 악당이라도 장엄함을 느낍니다.
재미있는 이유 두번째
비장감을 더욱 증폭시켜주는 멋진대사. 요컨데 작품을 임펙트라고 해야하나요. 클라이 막스에 올랐을때 상황을 더욱 빛나게 하는 대사가 백기사에는 존재합니다.
재미있는 이유 세번째(지극히 개인적인 취향)
백기사 중에 검은 꿈이라고 작은 소녀가 나옵니다. 엘프들의 제1검이라는 기사와 둘이 찰싹 붙어 다니는데 그모습이 모녀지간을 연상 시켜 흐뭇함을 자아내죠. 뭐 제 취향입니다..이건..
검은 꿈이 히로인이었으면 좋았을텐데..쳇 레아따위.
조금 아쉬운점
이부분은 비평란에 써야겠지만 또 쓰기 귀찮으니까 그냥 붙여서 써도 되겠죠?.. 백기사는 무척 재미있게 읽었고 또 감동을 받은 소설입니다. 인물간의 만남이 갑작 스럽습니다. 어떠한 설명없이 띡 나타나는 레아와 백기사들.. 레아는 어느순간부터 왕을 졸졸 따라 다니더니 찰싹 달라 붙어 다니는군요... 알수없는점 첫번째.(사실 검은 꿈이 졸졸 따라다니는 모습이 훨씬 보기좋은데.. 여담)
설명 부실한 적군과 세계. 읽다 보면 아시겠지만 불사자란 누구인지 뱀파이어13군주라던데 그게 어디서 왔는지 누구인지 전혀 알수가 없습니다. 그냥 주인공일행 앞을 가로막을뿐... 뭉뚱그려서 세계관의 부재라고 하겠습니다.
사실 이소설의 감동에 비하면 윗부분의 아쉬운점 같은건 조그만 위화감에 지나지 않습니다. 자신있게 추천해 드립니다.
여담이지만 요즘 한국 판타지 소설의 시야가 많이 넓어 진것 같아요. 지금까지는 톨킨의 세계관을 그대로 배껴서 낸 작품들이 많았는데 요즘에는 훨씬 다양해진것 같습니다. 예를 들자면 애니매이션풍인 "하울링" 신선과 요괴가 주인공인 새로운 세계관의 무협"야차왕"등등.. 독자의 입장에선 읽을게 많아서 기쁠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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