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의 창조사 3권을 읽고서

작가명 : 오렌

작품명 : 무한의창조사

출판사 : 피라미드

무한의 창조사가 처음에는 무한의 강화사와 비슷하다고 해서

이래저래 욕을 많이 먹었습니다만, 갈수록 새로운 아이디어를

선보이면서 매력적인 작품으로 진화하고 있네요.

이야기를 전개해내가는 방식이 너무 재미있습니다.

진짜 게임을 하고 있다는 느낌이네요.

아이템에서 퀘스트를 만들고 퀘스트를 수행하면서

스토리가 진행되는데 너무 연계가 자연스럽습니다.

무한의 강화사도 재밌었지만 무한의 창조사는 진짜

너무 상상력을 자극하는군요.

3권에선 일종의 요새를 가지게 되는데 이 요새를 어떤 식으로

강화해나갈런지도 너무 기대되는군요.

다만 현실세계에서 거점 마련하는 퀘스트의 해결방법이

너무 허무해서 약간 실망했습니다. 설마 그렇게 쉽게

그것을 창조해서 해결해버릴줄이야.. 게다가 처리방법까지

퀘스트로 알려주고... 물론 그게 현실적이기는 합니다만.

하지만 한번 폭주해서 독자들을 대리만족시켜주고 나면

작품은 엉망이 되고 그후 퀄리티가 떨어져버리죠.

적당히 절제하면서 전개해나가는게 더욱 좋다고 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오렌님은 정말.. 천재에요. 최근 들어 본

작품 중에 이분 작품만큼 상상을 불허하는 독특한 소재를

가지고서 차분하면서 자연스럽게 전개해나가는 분은

본 적이 없습니다. 보통 너무 튀는 소재를 사용하면 스토리

전개가 엉망이 되기 마련인데 말이죠...

[淸流河]

문제는 용두사미....... 현민 작가의 재림이 될 것인가!

[탐구]

벌써 3권이 나왔단 말입니까? 기대되네요.

[아자씨]

음... 카니안을 이미본지라..ㅠ.ㅠ

[럴수럴수]

작가님 여기서 이러시면 안됩니다.

[마도전설]

무한의 강화사를 보고 난후 무한의 창조사에는 전혀 기대없이 시간 살해용으로 책장을 넘기는 나만 이상한건가.

[戀心]

카니안을 내시지...................

[얼라리]

무한의 창조사를 무한의 강화사와 비슷하다고 욕을 했었나요?
전 그냥 무한의 창조사 자체만으로도 욕을 할 수 있을것 같은데;
'취향 차이'는 존재하지만, 취향 문제를 넘어선 수준의 차이도 분명히 존재하죠... ㅜ_ㅜ

[Meritee]

......싱긋
싱긋
...그래요. 그렇군여.

[同床異夢]

오렌님의 소설에 여러번 뒷통수 맞아본 경험으로는
중간까지가 딱 킬링타임하기 좋다는겁니다.
결말은 진짜.....매번 뭐라 할 말이 없네요.

[念願客]

허.

[만월이]

카니안 읽으면서 비뢰도와 묵향 -달빛 조각사와 아크 - 이후에 20권이 넘는 대작이 탄생할 거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었는데, 카니안이 참 아쉽네요........그만큼 신기하고 탄탄한 세계관을 가지고 계시다고 생각했는데 말이지요.
게다가 카니안 초기 쓰실 때에는 연대기 형식으로 동일한 세계관의 작품들을 죽죽 쓰실포부를 밝히셨었는데, 현재 대여점 시장에서 안 먹힌다는 출판사의 견해에 당시 대세인 겜판으로 갈아타면서 이리 된 것 같네요.

[히키코모리]

그냥 혼자 생각입니다만.. 이 작가가 쓴 글을 진실로 재밌다고 하시는분들 보면 이해가 안갑니다. 뭐 취향차이겠지만.. 나름대로 제 취향은 범용적이라 자부합니다.

[아자씨]

저도 굳이 난 이거 재미없는데? 하는 댓글 다는 분들 이해안갑니다. 재미없음 그냥 지나치면되죠. 재밋다는사람들 이해안해도됩니다.

[Longinus]

이번에는 제발……

[폭풍카운트]

킬링타임용으로는 적절...,

[운상월]

1권보다 던졌는데. 뭐, 제 취향이 창조자보단 높나보네요.

[사자인]

충분히 더 수준 높은 작품을 쓰실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러 어린 연령대를 겨냥해서 본인 실력 이하의 글을 쓰시는 듯한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