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문 나이트를 읽고서

작성자
에어(air)
작성
09.10.18 18:56
조회
2,093

작가명 : 여령

작품명 : 문나이트

출판사 : 마루

문 나이트를 쓰신 여령작가님의 전작은 모두 봤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삼국쟁패' 를 굉장히 재밌게 봤고 '강시지존' 은 중도에 포기했습니다. 이유를 말하자면 일단 삼국쟁패의 경우 독특한 설정-삼국지를 배경으로 한 게임-과 적절한 먼치킨, 나쁘지 않은 조연들 덕분에 재밌게 봤고, 강시지존의 경우 너무심한 먼치킨과 한없이 가벼워 산들바람에도 날아가 버릴것만같은 인물들, 거기에 밸런스가 맞지않다고 생각이 되어 포기했죠.

문 나이트의 경우 그 중간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일단 제 기억으로는 이 소설이 1권 출간될때 과거회긔 열풍(?) 이 불었던걸로 기억됩니다. 비슷한시기에 굉장한 인기를 끌었던-지금도 인기를 끌고있는-성진 작가님의 더 로드가 출간되었거든요. 그것 때문인지, 아니면 그냥 작가님의 계획때문인지는 몰라도 문 나이트 역시 과거회긔 게임물입니다. 배경설명은 이쯤하고 본격적으로 내용에대해 감상문을 써보겠습니다.

내용의 시작은 다른 과거회긔 게임물과 비스무리 합니다. 주인공은 어떠한 사건에 의해 방구석 폐인, 그러니까 일본말로 히키고모리(이게 맞는지 모르겠네요)가 되어서 게임만 주구장창 해댔죠. 하지만 다른 사람들의 지원을 받는 거대길드의 길드마스터들이나 뭐 이런 애들보다는 훨씬 딸렸고, 평범한 유저들중에는 꽤나 수준높다고 볼수있는, 그 정도의 유져였습니다. 그런 주인공이 과거회긔를 하게되죠.

주인공은 워낙 폐인이었기 때문에 게임에 관한건 모두 알고있었고, 자신이 원하는 히든클래스가 되기위해 노력하지만, 여러가지 변수에 의해 '문 나이트' 라는 직업을 얻게되고, 그에의해 자신의 예상(계획) 과는 전혀다른 게임을 하게됩니다. 그게 게임의 내용인거죠.

재미에 충실하다고 생각합니다. 과거회귀를 한 덕분에 타 유저들에 비해 훨씬많은 정보를 가져 게임에서 손꼽히는 강자가 된 주인공, 과거의 인연들과 친분도 쌓고, 나름대로 도와주기도 하죠. 썩 나쁘지 않은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게임의 목표도 확실하고, 소설은 결말을 향해 착실히 달려가죠. 한가지 아쉬운점이 있으면 너무나도 주인공에게만 쏟아지는 기연세례와 위기의 부재랄까..


Comment ' 7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감상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1659 판타지 마도기갑전기 4권을 읽고.. +8 Lv.33 레오레오 09.10.22 3,084 3
21658 판타지 작왕전 +22 Lv.13 얼음꽃 09.10.22 6,712 12
21657 무협 공동전인 7권까지 읽고..ㅋ +6 Lv.3 욱이형아 09.10.22 7,001 0
21656 기타장르 똥꽃 을 읽고 Lv.22 무한오타 09.10.21 1,580 0
21655 무협 적운의 별 1권을 읽다가.. +13 Lv.1 Confine 09.10.21 3,164 4
21654 일반 [엄마를 부탁해] - 신경숙. +6 Lv.5 소소작자 09.10.20 1,630 2
21653 무협 단천붕지, 코믹인가, 오버인가? +17 Lv.3 지존보 09.10.20 7,156 7
21652 무협 신성괴의 5권까지보고 +15 Lv.4 백노 09.10.20 5,997 0
21651 무협 풍종호작가의 지존록 왜추천하는지알앗다, +20 Lv.37 바나나키친 09.10.20 9,882 2
21650 무협 역전무사 +1 Lv.13 얼음꽃 09.10.20 2,984 0
21649 판타지 가면의 레온(미리니름?) +1 Lv.13 얼음꽃 09.10.20 1,619 2
21648 무협 추천하니다, 질풍록 +15 Lv.64 구룡적 09.10.20 5,109 3
21647 무협 활선도 +2 Lv.60 후회는늦다 09.10.20 2,390 5
21646 판타지 마인 제거를 위해..마도군주 +32 Lv.12 김갑환 09.10.19 5,526 21
21645 판타지 작은 감탄과 함께..섀델 크로이츠.. +7 Lv.99 천라 09.10.19 2,521 0
21644 판타지 헬릭스-악마포식자 +10 Lv.12 써클 09.10.19 3,019 0
21643 기타장르 스키마 +3 Lv.99 금원 09.10.18 2,085 0
21642 인문도서 자유주의에 대한 비판과 반성. +2 Lv.5 소소작자 09.10.18 1,304 0
21641 기타장르 꿈을 향해 거침없이 도전하라 를 읽고 Lv.22 무한오타 09.10.18 905 0
» 기타장르 문 나이트를 읽고서 +7 에어(air) 09.10.18 2,094 1
21639 판타지 가면의 레온 1,2권 읽고 +7 일리 09.10.18 2,385 3
21638 판타지 포이온 - 무거운 주제, 가벼운 진행 +4 Lv.1 [탈퇴계정] 09.10.18 2,173 1
21637 판타지 포이온 4권, 정말 재미있습니다. +14 탐구 09.10.17 3,796 0
21636 무협 혈기린 외전 - 협이란 무엇인가? +9 Lv.44 만월(滿月) 09.10.17 3,161 3
21635 판타지 포이온 - 미리니름 포함 됨 - +14 Lv.99 린덴바움 09.10.17 2,982 2
21634 판타지 카르민 - 환미가 미쳤나? +23 Lv.80 키라라라 09.10.16 3,756 1
21633 무협 천추공자를 읽고 +4 단심[斷心] 09.10.16 3,316 0
21632 무협 대륙풍-약간의 천기누설 +7 Lv.1 [탈퇴계정] 09.10.16 4,474 0
21631 무협 단천붕지 1권을 읽고.. +9 단심[斷心] 09.10.16 3,139 1
21630 무협 근래 읽은 작품들의 짧은 감상. +8 Lv.44 천조千照 09.10.16 3,601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