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한상운
출판사:로크미디어
무림사계에 대한 훌륭한 감상란이 몇 개 있어서 사족으로 적어봅니다.
총 6권의 장편..
요샌 6편이면 재미 없어서 중간에 끊어졌나 생각 할정도지만.
무림사계를 보면서 소설을 읽었다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너도나도 작가대열에 끼고 킬링타임용이란 인식이 강한 장르 소설에서, 뭐 킬링타임용 자체가 나쁜건 아니지만 킬링타임용이 아닌게 드물어서 혹은 그런 용도지만 나름 여운을 주는 소설이 없는 형편에서 무림사계는 참 괜찮은 작품인거 같습니다.
무공이니 깨달음이니 개인의 기량이 대세를 판가름하는게 아니라 개인의 그런 무술적인 기량은 소설 속에서 ,큰 줄기로 보자면 영향력은 미비합니다.
여러 대작과 어깨를 나눈다 할 수 없겠지만 김용소설에서 무공이 주가 아니고 그 안의 사람들의 관계의 절묘함과 애절함을 무협으로 포장해서 나왔기에 무협소설의 명작이 되었던 것처럼 무림사계 역시 그런한 범주를 지키려고 많이 노력한 흔적이 보입니다.
껍질이 무공 등의 판타지 요소가 나왔기에 무협소설로 불릴 뿐 알맹이는 그 안의 개인들의 투쟁사라던가 인과관계, 애증이 잘 버무러진 소설을 바랐었는데 딱 맞는 소설이었네요. 무협과 이야기의 적절한 조화...
바로 재독을 해보진 않겠지만 몇 년 후 다시 한번 재독하면 그땐 또 어떤 느낌이 들지 궁금해지는 소설입니다.
찬성: 
반대:
Comment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