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고 기다리던 점심시간이 왔군요.^^
‘오늘 점심엔 뭐를 먹을까?’
이런 행복한 고민에 빠지다가 불현듯 아침에 본 사람들의 뒷모습이 생각 나서요.^^;
출근길에 회사 지하 커피 전문점에서 늘 아이스 아메리카노 커피 한 잔을 사 오는데요.
오늘따라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아 저도 제 차례를 기다리며 서 있다가, 카페 옆 바로 분식집에서 등지고 돌아서서 혼자 라면을 허겁지겁 먹는 사람들의 뒷모습을 가만히 보게 되었는데.
처연한 그 모습에 울컥 먹고 사는 힘겨움이랄지 ...
애잔한 기분이 들면서 이것저것 연관도 없는 것들이 기억 속에서 툭 불거져 나오더군요.
그냥 아침을 먹지 못한 현대인들이 회사에 나와 라면 등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지극히 현실적인 모습인데, 왜 그런 눈으로 보았는지?
사실,
제 문제점은 늘 그런 식으로 생각한다는 게 문제.^^;
쓸데없이 매사 늘 감상적이고 엉뚱한 데에 관심이 많은 편이죠.
무릇,^^
작가가 되기 위해서는, 조금 더 논리적이고, 창의적이고, 전체를 쭈욱 볼 수 있어야 하는데,
사람들이 그냥 지나치는 조그마한 현상 하나를 보고도 가슴 속에 오만가지 생각을 다 하니, 좋은 글이 나오지 않더군요.^^;
작가가 되기 위해 필요한 자질 어떤 점이 있을까요?
이런 식의 글은^^
제 서재 일상글에 올리는게 맞지만, 읽어보는 사람들도 없고 , 또, 서로 소통하고 싶어서^^ 이곳에 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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