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제가 일병 때일 겁니다.
시기로 보자면 2010년도 7월~12월.
아마 11월 쯤 되었을 겁니다.
당시 슈스케2를 방영하고 있었고, 저는 제 9회 병영문학상에 응모하고 있었습니다.
예선... 보면 정말 괴랄한 수준 많습니다.
초딩부터 시작해서.......
누가 봐도, 객관적으로 보고 자신이 돌아봐도 떨어져야 '정상'인데,
예선 탈락했다고 울고 불고 난리 납니다.
그 당시 제가 TV 보면서 한 말이 있습니다.
"쟤네들은 정말로 자기가 잘한다고 생각하나?"
...
네, 조금 심하게 말하자면 자뻑이죠.
실제적인 실력은 바닥인데, 자기가 자기 실력에 만족하니
남에게도 그 실력이 인정받을 줄 아는. 그런 자뻑, 자아도취증.
언젠지는 모르겠는데, 위대한 탄생이었던가요?
거기서 자뻑 정점이 나왔습니다.
"이 노래가 끝나고 나면, 심사위원분들은 제게 반하실 겁니다."
그리고 독설 오지라게 쳐먹고 퇴장.
정말 뭐라... 하...
근데 문제가 뭔지 아십니까?
당시 병영문학상을 쓰던 저도.... 곰곰히 생각해보니.
"내가 쓴 이 글이 과연 객관적으로 봤을 때 좋은 수준일까?"
였습니다.
네.
본인 실력은 본인이 가늠할 수 없다- 가 제 의견입니다.
아래 글에 나온 황금가지 출판사에 투고한 원고의 저급한 퀄리티.
글쓴이 본인은 정말로 재밌어서, 대박이라고 생각할 겁니다.
허나 객관적으로 판단하면 시궁창일 뿐이죠.
연재한담란 보면, "ㅇㅇ 연재 시작합니다."
이런 글들이 있습니다.
조금 심한 말이겠지만,
'내가 이 소설을 공개하면 문피아에 혁명이 일어나고 엄청난 인기를 이끌며 곧 출판하겠지.'
라는 자아도취에 빠진 사람이 한 명도 없다고는 말할 수 없을 겁니다.
본인 실력... 과소평가하는 것도 안 좋지만
과대평가는 더 금물입니다.
겸손하게 삽시다.
ps. 저는 병영문학상 소설 부문 입선. 그나마 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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