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끝났는데 참 많은 대화를 나눈 것 같네요.
여러 이야기를 나눈 것중에 특이했던 건
하숙집형이 우리민족은 세계 최초로 민주주의 이념을 전파한 우수한 민족이다. 그러셔서 다른 하숙집형이 무슨 근거로 그러냐 했더니 홍익인간을 드시더군요. 두분이서 그 의견에 대해 갑론을박하며 토론을 나누셨는데 신선한 이야기라 재미있게 들었네요 ㅇㅇㅇㅇ
그리고 이성친구 사귀는 것에 대해서도 이야길 나눴습니다.
하숙집형 한분이 결혼직전까지 가기도 했던 43세 경험많은 분이라 이것저것 이야길 해주시더군요. 그러면서 저랑 다르 형보고 마음에 드는 여자가 있으면 용기있게 일단 도전을 해보라더군요. 하숙집형이 학교 근처 러닝을 자주 나가시는데, 정말 예쁜 학생들 많다고 나이만 안 이랬으면 자기는 진지하게 생각해봤을 거라면서 얘기를 시작하시더군요.
그래서 저는 예쁘기만 하다고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하니까,
하숙집형은 호감이 간다, 거기에 더해서 느낌이 온다.
그러면 질러라(대쉬해라)!
이러더군요.
하지만 전 그것만으로 모자라다. 상대가 예쁘고, 호감이 가더라도
사람 관계란 모르는 것이기 때문에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야 한다.
이렇게 대답했죠.
그러더니 저보고 넌 평생 솔로로 살거다!
이러시네요ㅠㅠ
할 말이 없는게 정말 여태 솔로인....
하숙집형이 말씀하시길 사람은 만나면서 알아가는 것이기 때문에 이성관계에 있어서는 일단 만나고 볼 일이라녜요.
다른 하숙집형도 거기에 동조하고...
아니, 그래서 정말 내가 여태 솔로였나ㅏㅏㅏ
그치만 전 신경쓰지 않습니다. 정말로요 ㅇㅇㅇㅇ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야지....
아무튼 여태 좀 서먹서먹한 사이였는데, 오늘을 계기로 많은 이야길 나눠서 좀 편해진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 좋았네요 ㅇㅇ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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