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우리나라가 중국에게 1:0으로 패배를 했는데, 주변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중국 감독의 노련함에 슈틸리케 감독이 제대로 농락 당했다고들 하더군요. 검색해 보니 월드컵을 포함한 대회 우승컵을 연달아 들어올린 백전노장이 중국팀 감독이던데...아무리 그렇다 해도 ‘무전술 축구’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우리나라가 못했다는 사실에 상당히 놀랐습니다.
그런데 슈틸리케 감독 부임 이후, 그러니까 14년부터 15, 16년까지의 우리나라는 득점도 곧잘 뽑아내며 나름 잘 해오지 않았던가요? 그 당시 기억으론 ‘늪 축구’라는 말이 돌 정도로 강한 압박을 한다고 들은 바 있습니다. 그랬던 슈틸리케 호가 최근 들어 생각없는 노답 축구...좀 심한 말로는 애무축구라는 말까지도 들을 정도로 망가진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밑천이 다 드러난 건지, 아니면 지난 승리들이 약팀을 상대로 거둔...그러니까 그냥 양학이었는지도요. 하지만 후자라고 생각하기엔 강팀을 상대로 선전했던 기억이 있어서 이 또한 애매하네요.
못 하려면 꾸준히 못하던가, 못하다가 점점 잘하던가 해야 되는데...제가 보기엔 나쁘지 않게 잘 해오다가 못하는 걸로 보여서 그렇습니다 -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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