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조아라와 고무판을 오가며 글을 연재하는
글쟁이입니다.
그래서 양 사이트의 장단점 혹은 특징을 어느정도는 알고 있다 생각합니다.
서버 문제가 나와서 말인데요.
조아라도 서버가 무지하게 문제 된 적이 많았습니다.
초기의 조아라는 제가 알기로 아바타 판매로 운영자금을 마련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초기에는 작품/회원 모두가 적어 문제될 게 없었는데
이름이 알려지고 회원이 늘고, 작품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면서 서버 트래픽이 폭주하여 하루 이상 마비되거나
아예 글 읽기가 안되는 경우가 허다했죠. 특히 방학 때 말입니다.
그 때, 조아라 무지 욕먹었습니다.
참지 못한 몇몇 사람들이 욕을 해댔죠.
하지만 조아라 운영진도 최선을 다했고, 어디까지나 연재공간을
마련하고 글 읽을 장소를 마련해 준 곳이었기에 대부분의 유저들은
참고 기다렸습니다.
그래도 최선을 다 하는 것에 대한 고마움이 있었던 것입니다.
고무판도 마찬가지입니다.
잦은 서버 문제로 몇 번의 대대적인 보수가 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서비스도 너무 좋아져서 [선호작 쪽지]같은 것은 제가 남발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단 한 번의 짜증으로 고무판을 운영하시는 금강님과 유저분들에게
화내는 식의 글은 좋지 않다고 봅니다.
긴 기다림과 노력 만큼 보답은 반드시 옵니다.
고무판에다 대고 짜증내기 전에 생각해보십시오.
고무판이 없었다면? 소설을 읽는 즐거움을 넷으로 누릴 수 있었을까요?
조아라로 간다고요?
조아라와 고무판은 확실히 다릅니다.
각자의 개성이 있고, 인기 있는 작품도 매우 차이가 납니다.
그런 의미에서 고무판이나 조아라나 모두 소중하고, 또한 다양한 작품들이 있는 곳인 것입니다.
어설픈 비난은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만 합니다.
차라리 서버 안정화를 위해 기부금을 낼 지언정, 돈 어따 쓰냐는 식의 발언은 삼가해주세요.
이 사이트의 운영 자체만으로도 큰 봉사입니다.
그렇게 생각 안하십니까?
찬성: 
반대: 
가비(駕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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