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일어날때 부터 기분이 좋아서 왜 그런지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정담에 와서 글을 살피고 있으니 그 이유를 알게되었어요.
꿈에서 고백을 받은 거군요. 도대체 왜 이런 평생 솔로를 암시하는 듯한 꿈을 꾼걸까요. 저는 위기감을 느끼고 사건을 추적하기 시작한 것 입니다.
때는 2일전. 폭풍처럼 몰아닥친 연애의 기운이 솔로를 부정하고, 대지에 암울한 핑크빛 기운이 솟아나던 그 때였습니다.
히나냥께서 연애를 못하는 저에게 치가 떨려서 말하시길
"연애도 못하는 무능한 녀석같으니!"(는 적절한 각색)
라고 무자비한 언어폭력을 휘두르사~
"난 그래도 고백은 몇 번 받아봤다!"
라고 응수를 한 것입니다.
하지만 10세이하 미취학 아동에게만 인기있는 저에게는 이 모든게 거짓이었던 것입니다. 그 죄책감에 저는..저는..마저 잠자서 꿈을 이어서 꿔야겠네요. 모두 좋은 꿈 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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