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글을 본 순간 마음 속에서 쨍하고, 금가는 소리가 들려온다.
떨리는 찻잔마냥 달그락거리는 그 소리에 난 망연자실한 심정으로 연애글을 클릭한다.
그 순간 심장을 꿰뚫는 충격이 나를 덮쳤다. 하지만 나는 고통보다 더 큰 정신적인 충격에 몸을 가누지못하고 쓰러진다. 온통 피로 얼룩진 키보드가 눈앞에 다가왔다. 죽을 힘을 다하여 타이프한다. 범인은..커..ㅍ....
-death ending
설마 나만 이런건가. 나만 28년째 솔로인건가? 나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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