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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를 보면 그 설정에서 중앙집중제(왕권중심의 절대왕정의 형식이든 귀족정 또는 공화제 형식이든) 권력 형식을 가진 나라와 강력한 신권이 동시에 존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자면 평민이 아카데미(행정, 마법, 기사 등)를 졸업하는 형식을 취하면서 동시에 그 나라와 대륙 전체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종교단체가 동시에 존재하는 경우들이 많이 있습니다.
결론을 말씀 드린다면 위와 같은 경우는 존재할 수 없으니 피하시기 바랍니다.
아카데미(현재의 대학)는 신권과 같은 비이성적(또는 반이성적인)이며 과학적으로 설명이 불가능한 지배논리를 대체하는 기구화 되어갑니다. 만들어지는 이유는 제각각이지만 실질적으로 모든 신성한 권력들에게 아카데미는 이용해야하지만 동시에 통제를 해야만 하는 골치덩이들이었습니다.(우리나라도 조선시대에 성균관은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이 데모를 했습니다.)
절대왕정이나 중앙집중적인 권력이 형성되려면 그것을 지지하는 다수의 사람들이 필요합니다. 그들은 개인적인 지배가 아니라 법률에 의한 통치를 바라는 사람들이며 우리 나라는 양반사대부라 불렸고 유럽에서는 주로 상인계층의 부유한 사람들로서 부르조아라고 불렸습니다.
절대왕정을 포함한 중앙집권세력이 그 권위를 위하여 신을 동원하기는 하지만 현실권력에서 자신들 이외의 다른 권력기관을 용납하지 않습니다. 그들이 원하더라도 그들의 지지자들(돈줄들)이 용납을 못합니다.
두개의 권력은 세금을 낼 곳이 두군데 이상이 된다는 의미가 됩니다. 실질적으로 강력한 신권의 비호를 받는 각 영지마다 세금을 세금내야하기 때문에 수십에서 수백군데가 되어버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불합리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하여 중앙집중제 권력기관들이 등장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글의 진행에서도 지속적으로 글을 꼬이게 만드는데 두개의 최고권력기관들의 관계를 설명하고 그 기관들과 주인공과의 관계를 또 설명해야하고 그 사이에 앞의 말과 뒤의 말이 맞지 않게 되는 경우가 절대 다수 입니다.
현실의 신권을 부정하는 자가 신을 대리하여 악마와 싸우는 웃기는 상황들이 벌어지게 됩니다.
현실에서 신의 말씀을 듣고 전했던 잔다르크는 프랑스 절대왕정 성립을 도왔으며 그녀의 등장 이후에 프랑스는 절대왕정의 기틀이 만들어집니다. 그리고 결국 같은 신을 믿으나 국적이 다른 신의 대행자들인, 영국인들에 의하여 이단자로 화형에 쳐해집니다.
신권과 강력한 인간의 권력이 등장하게 되면 종국에는 이런 물음에 도달하게 됩니다. "누가 더 쎄냐?" 그리고 신권이 더 쎄다면 "그럼 왜 영주들이 왕에게 쓸데없이 머리 조아리냐? 신에게만 충성하고 신의 권위에 순종하지 않는 왕들은 국경을 초월하는 범영주 연합군으로 쓸어버리면 되는거지..."
독자들에게 쓸데없는 질문을 만들게 하는 그런 사회구조에 대한 설정은 피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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