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서형석
작품명 : 더 퍼니셔
출판사 : 청어람
말 그대로 이 소설에는 사족이 너무많다.
요지의 내용이 1줄이라면 그 요지의 인물의 아내가 예쁜데 그 딸이 아빠를 안닮고 어쩌고~ 얼굴이 어쩌니~ 고등학생이니~ 하루종일 말하고있다.
아줌마 수다떠는것도 아니고 주인공의 잡 생각이 글속에 지나치게 포함되어있다.
본론만 있는 소설은 이상하지만 사족이 본론보다 더 긴 소설은 그게 더 이상한거 아닌가? 주인공이 말 한마디 하면 거기에서 주인공과 대화한 사람의 이야기가 한 10줄은 나온다.
그래서 나온곳까지 읽어본다음에 그 사족의 내용이 복선따위도 아니고 그냥 쓰잘데기없는 잡설에 불과했다는 사실에 짜증도 좀 난다.
소설 자체가 그냥 주인공의 잡설만을 끊임없이 늘어놓고 분량만을 늘이는것에 불과하다고 보인다. 1권 내용을 요약한것도 아니고 잡설을 제외하고 쓴다면 100페이지도 채 되지않을것이다.
물론 1인칭 시점인거같기도 하니까 어쩔수없다고는 생각하지만 도가 지나친 만큼 사람에게있어 흥미를 유발하기는 힘들것이다.
결론적으로 이 소설은 잡설을 싫어하고 빠른 내용진행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비추천하고 하나하나의 장면에서 계속 집중하고 싶은분이라면 추천한다. 장면 하나 넘어가려면 엄청난 페이지가 소요되기 때문이다.
추가적으로 말하자면 본인은 이 소설을 읽다가 잡설이 너무 길어서 앞 내용을 순간적으로 까먹을정도였다. 주인공이 대기를 하는데 추리 얘기를 하다가 미드얘기를 하다가 자기 커피 마시는 얘기를 하다가 독자와의 대화를 시도하다가 표적이 와서 대화가 끊긴다. 이게 대체 무슨 개 난리판이란말인가? 정말 소설이 난잡하기 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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