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진경
작품명 : 적포사신
출판사 : 환상
오랜만에 정말 엄청난 작품을 보고 글을 쓰지 않을 수가 없다.
무슨 살수 단체가 있는데 이 살수 단체가 어찌나 강한지. 황실에서 조차 두려움을 느껴 50만 대군으로 무림을 쓸어 버린 뒤. 이야기라고 한다.
그런데 살수 단체도 구대문파 이런거 이상 없이 다 잘있다...
어쨌든 살수 단체는 어린아이들을 잡아다가 10년에 1번씩인가? 살수로 키운다.
1000명 정돈가를 잡아다가
50명씩 나눠 놓고 부족한 식량(주먹밥)을 주고 약한 아이들은 굶어 죽는 방법으로 인원수를 줄인다.
그렇게 인원수가 줄어 들면 다른 그룹과 합쳐서 수를 늘리고,
죽어서 줄면 그룹을 합치고. 이런식으로 수를 점점 줄여 나간다.
이래서 주인공은 이 살수 단체에 엄청난 반감을 가지고 있다.
이것을 기억하라.
이렇게 인원이 줄다 주인공도 싸울 일이 생겼다.
주인공은 무공을 하나도 익히지 않은 상태에서 어검술에 필적하는 신검합일을 이루어 낸다.
그러자 어검술을 피할 수 있는 보법을 익히지 못한(이때는 아이들이 무공을 익히지도 않았던 책의 초반부다) 아이가 나려타곤으로 피한다.
어검술이 구르면 피해 지나?
그리고 나려타곤을 펼친 아이가 어떻게 구르면 치욕이니 어쩌니 하는 것을 알까? 막잡아 모은 아이들인데 구르는 것이 치욕이라니.
잡아온 아이들은 판타지로 치면 귀족자식들만 잡아 온거냐?
여기서 책을 집어 던졌다가.
"이런 지뢰는 알려 줘야해!" 라는 생각이 들어 다시 읽었다.
어느 정도 줄었을 때.
무슨 수련동인가에 넣는데. 교관도 없고 아무런 선생도 없는데. 아이들은 책만 보고 무공을 익힌다.
무작위로 대려온 아이들이 무슨 신동도 아니고 스스로 글을 깨우쳐서 알아서 무공을 익힌다.
글을 안다고 해도 혈도 등 아무것도 모를 텐데 알아서 잘만 익힌다.
주인공은 5년동안 1갑자의 내공을 익히는데. 특수 벽공단을 먹고 1갑자를 모았다.
무공의 무자도 몰랐는데도 말이다.
참고로 주인공은 산에서 머리를 다친 아이를 주워 온 것인데 기억을 상실한 상테다.
그런데 무공을 익힌다 주인공이니깐.
여기서 주인공이 익힌 것은 오행검법이라는 거다.
그런데 2차 관문에선 2년만에 또 1갑자의 내공이 늘어 단 7년만에 2갑자의 내공을 익힌다.
그래서 "와.. 이소설에선 소림사 장문쯤 되면 1격에 산을 쪼개겠군나" 싶었다.
장로 정도만 되어도 한 10갑자는 쌓아 놓고. 강기로 불을 밝히고. 어검술로 파를 써나 했는데.
아니다. 주인공도 아니고 이제막 관문을 돌파한 초보 살수는 소림사에 암살을 하러 가서 함정에 빠저 무려 18나한과 싸움이 났다.
난 "아~ 저 살수 저거 요기서 죽겠구나~" 했더니 왠걸....
살수가 딱 1번 쏜(?) 강기에 18나한진은 콩가루가 되고 살수는 도망친다.
이제막 훈련을 마친 초보살수가 소림사의 18나한이 펼친 나한진을 강기 1번에 와해 하고 도망을 친다라...
정말 어이가 없다.
살수 단체 왜 숨어 있냐?
한 10명만 보내면 소림사 그냥 쓸어 버릴 기센데.
주인공을 싫어하는 훈련살수들이 주인공이 운공중에 암습을 하는 장면이 있다.
난 "오~ 이제 주인공 시련의 시작인가?" 이랬다.
한데 다음 순간...
주인공 암습하는 5인조를 비웃는다.
"운공중이니 따로 진기를 끌어 올릴 필요도 없네. 잘가라..."
암습하던 5인조 그냥 빠빠이다...
어이가 없었다 이제 주인공의 시련은 없는 거다.
뭐 이게 작가의 설정이라면 할 말은 없다.
하지만. 무협을 보다 보면 천라지망이니 하는 것을 펼쳐서 주인공이 피똥싸거나 절벽등에서 떨어지는 장면들이 나온다
이 소설에선 절대 있을 수가 없다.
한 백만명이 쉬지 않고 덤벼도 진기가 고갈 되기 전에 운기를 하면 안심이다.
몇일 쉬지도 못하고 토기몰이를 당하다. 고갈된 진기로 쓰러지는 주인공은 이젠 안녕.
적들아. 주인공이 잠잘때를 기다려라.
아까 말했지만 주인공은 살수 단체에 엄청난 반감을 가지고 있다.
헌데 갑자기 이 살수 단체의 두목급이 되는 사람과 의형제가 된다.
여기서 책을 던지고 말았다.
나의 바다같이 넓고 깊은 인내심도 바닥이 나고 만거다.
위의 내용 외에도 거슬리는 장면들이 너무 많다.
일일이 적자니 손가락이 너무 아플것 같고. 이 정도면 알아 들었으리란 생각이 든다.
정말 엄청나다.
아! 덧붙여 주인공의 신법 역시 문제가 있다.
신법의 이름은 기억이 나지 않는데 엄청나다.
소리도 흔적도 없는다는 이 대단한 신법,
쓰게 되면 몸이 보이지도 않는 대신... 호랑나비로 변신을 한다....
주인공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이 있다.
이 신법을 쓸 때는 봄 여름 가을에만 쓰기 바란다.
겨울에 쓰다가는 동네방네 소문이 날거다.
Comment '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