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작품명 : 카디스
출판사 : 로크 미디어
카디스에 대한 감상평입니다. 올릴만한데가 여기 뿐이라서 여기에 올립니다.
1권만을 읽고서 쓰는 감상입니다.
카디스에 대한 느낌은 '낚였다.'입니다.
'식상한 이야기는 가라'를 외쳤지만 전혀 신선하지 못한 이야기였습니다.
1. 이전의 판타지의 답습
카디스는 이전 판타지 소설에서 너무 많이 써먹에서 이젠 더이상 신선함을 느낄수도 없는 로드 무비식 진행(목적없이 이리저리 떠돌다가 한 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으로 이야기를 진행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세계관과 설정에서 조차 이전의 판타지와의 차이점이 없습니다.
마법단계부터 기사와 마법사의 마나용량에의한 서열화라는 설정등을 그대로 답습합니다.
카디스에서 이러한 설정속에서 이전의 판타지 설정과다른점은 능력치의 한계입니다.
이전 소설에서 9단계는 기본이요 36단계까지 갔지만 나는 7단계가 한계다. 이런식입니다. 이건 예전의 작품들이 심각할정도로 허풍을 친것을 원궤도로 돌린것 이상 어떠한 의미가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이전의 판타지 소설보다 더 상세하고 자세하게 배경을 묘사하고 있지만 이것역시 수십아니 수백번도 넘게 쓰진 것이니 만치 신선함을 느낄 요소는 전혀 없습니다.
2. 어두운 세계관 그리고 왜곡된 시선
카디스가 내세운 두번째 특징은 어두운 세계관 입니다.
카디스에서 주인공의 거주지는 빈민가입니다. 이러한 배경은 어두운 분위기를 강하게 풍깁니다. 주인공 역시 저주 받았고 몇번에 걸친 죽음으로 모든것을 잃어버린 자 입니다.
그리고 주인공이 용병이자 마법사라는 설정은 이러한 어두운 분위기를 강화시켜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뿐입니다. 주인공은 전직 귀족입니다. 따라서 주인공은 빈민가의 사람들과 교류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사람을 잘 믿지 않는 용병이라는 직업에 마법사라는 위치까지 겸함으로써 주인공은 빈민가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그들의 이웃이 아닙니다.
따라서 빈민가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는 카디스에서는 볼수 없는 이야기입니다.
용병들과 함께 움직여도 그들과 함께하지 않기에 용병의 이야기도 없습니다.
주인공은 철저하게 제3자적 위치에 서있을뿐입니다.
하지만 그 3자적 위치가 관찰자의 위치가 아닌 아무런 상관없는 인물의 위치라는 겁니다.
새로운 배경이 등장했기에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바랬지만 그 이야기는 카디스에선 없습니다.
주인공의 위치가 위치이니 만치 주인공은 하위층은 깔보고 상위층은 삐뚤어진 시선으로 바라봅니다.
이러한 시각과 작가의 시선은 마법사 집단을 바라보는데서 극대화 되어있는데 이소설에서 묘사되는 마법사들은 미치광이 발명가 집단 그 이상도 이하도아닙니다.
이게 만약 블랙코미디나 인간의 본성을 파해치는 스릴러였다면 주인공이 어울릴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건 판타지이고 독자로써 원한건 상상과 여행 이었기에 카디스는 그 무엇도 충족시켜주지 못합니다.
게다가 세상과 격리되어 있는 주인공의 모습은 이질감이 들기도 합니다.
3. 식상하지도 않는 신선하지도 않는 글
카디스에대한 느낌은 시작할때의 말 그대로 입니다.
식상하지 않지만 정작 신선하지도 않습니다.
다만 판타지에서 지루함을 느끼는 요소는 스토리만은 아니다.
라는것을 생각하게 해준 작품이었습니다
카디스는 외래어 남발해서 낮선 느낌 들게합니다.
우리나라말을 써도 되는데도 외래어를 남발하는건 다만 있어보이하게 하기 위해서 쓰는 것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정말 이말이 다시 생각납니다. 흉갑 이라던지 상체갑옷 이런식으로 표현해도 되는걸 굳이 '하프 아머' 이런식으로 적어 야만했는지 다시 생각하게 만듭니다.
난데없이 등장한 외래어는 상당히 어색할뿐입니다.
그리고 판타지라고 마법으로 위기를 해결하는 무의미한 리얼리티도 그대로 입니다.
'판타지니까' 가 아닙니다.
모든것을 마법으로 해결하는 것만큼 리얼리티라는게 무의미하게 느껴지는게 또 있을까요?
독에 감염되자 독을 빨아내고 해독제를 몸속에 주사하는 사실적인 방식을 외면한채 '큐어 포이즌' 하나로 모든것을 해결하는 작가의 안일함을 다시한번 생각해봅니다.
4. 카디스는?
카디스는 재미없는글은 아닙니다.
전 소위 양판소라는 글은 너무 식상하고 재미없어서 빌린지 하루도 안되서 돌려줍니다. 하지만 카디스는 3일만에 돌려줬으니 재미없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흥미를 끌만한 책도 아닙니다.
카디스에서 흥미를 느꼈던 건 카디스를 읽게 만들었던건 주인공의 맛집 기행이었습니다.
그게 유일하게 흥미를 끄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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