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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칼 - 아쉬운 한가지.

작성자
끌림
작성
06.11.21 08:55
조회
6,430

작가명 : 한수오

작품명 : 노는 칼

출판사 : 로크 미디어

편의상, 하대로 쓰겠습니다.

=================================================

노는 칼을 읽는 내내, 의문점을 떨쳐버릴 수 없었다.

뒷표지의 간결한 줄거리만 보고서는 언뜻 먼치킨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주인공 소항의 능력이 과대평가 되는 것 같아서 말이다.

그러나 중후반 쯤에 이르니, 소항의 몸속에 맹노야가 사라옥정을

주입했다고 적혀 있었다. 이 장면을 읽는 순간 까지도, 그럴 수 있겠지 하며 그냥 넘어갔다. 그렇지만 1권을 마지막 까지 읽는 순간 이런 생각이 들었다.

소항의 남에게 베풀어주는 관용 덕분에, 그의 주변에는 늘 지인들이 곁에 있고 그로 인해서 무공을 남과 달리 빠르게 성취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반박하지 않는다. 하지만, 24인들에게 배우는 무공의 수련 장면들 치고는 너무 허무하지 않나 싶을 정도로 박진감이 떨어졌다. 결국, 사라옥정이라는 신비의 물건을 지닌 덕분에 남들은 1년에 배우기도 힘든 무공을 넉달안에 배운다? 이 논리라면 소항은 천하제일이 되어야 올바르지 않을 까? 아직, 2권을 안 읽어봐서 뒷 내용은 모르겠지만 아무튼 1권 마지막 장을 읽는 순간까지, 이 [사라옥정] 하나 때문에 소항의 능력이 대폭 향상 된 것 같은 느낌은 지워버릴 수가 없었다. 비급을 얻었다면 그에 맞는 기연의 과정을 그려줘야 하는데, 단순히 소항이 적동에게 자신의 과거를 짧게 털어 놓았다는 장면만 있어 설득하는 데 좀 먼가가 아쉬움이 남는 설정이었다.

겉표지에 나와있는 줄거리 처럼, [사라옥정]을 제외 시키고 소항이 무공을 수련하는 과정에서 적들과 마주치는 과정들을 그리며 성장해 나가는 소항의 남자다운 패기를 그려줬으면 하는 어떨가 하고 아쉬움이 남는 소설인 것 같았다.


Comment ' 11

  • 작성자
    Lv.1 Juin
    작성일
    06.11.21 08:57
    No. 1

    카테고리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끌림
    작성일
    06.11.21 08:59
    No. 2

    음? 다른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시는지 궁금해서, 비평요청으로 했는데 뭐 잘못 됐나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4 노기혁
    작성일
    06.11.21 10:21
    No. 3

    비평요청은 작가가 자신의 글에대해 비평을 요청할 경우에 사용할 수 있는 카테고리 입니다.

    이 글의 카테고리는 무협이 맞을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幻首
    작성일
    06.11.21 10:52
    No. 4

    단지 배우기만 했던것 같은데...아닌가...
    제가 생각하는 아쉬운점 하나...

    왜 다음권이 안 나오는 거야 !!!!!!!!!!!!!!!!!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깡치
    작성일
    06.11.21 11:11
    No. 5

    다음 권은 언제 나오는 걸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太極弄風舞
    작성일
    06.11.21 18:50
    No. 6

    다음권을 보시고 말씀해 주시죠. 곧 나오지 않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꿈꾸며살자
    작성일
    06.11.21 19:52
    No. 7

    어찌보면 그게 무협의 한계일수도있습니다 .. 대게 주인공은 강해야
    하는데.. 어느정도나 강할지 그것을 어떻게 표현해내는지가 문제죠
    구대문파의 제자거나 명문가의 제자 혹은.. 멸문당한 명문가의 핏줄
    등등은.. 너무 진부하단 말예요 그게 요즘엔 안통하기도하고

    요즘은 깽판무협이 대센데.. 그럴려면 주인공의 배경부터 그런식이
    되야하니.. 그리하면 결국 강해지는 방법은 영양과 기연밖에없달까
    주인공이 평범한 사람이라면 그또한 무협의 재미가 없을테니
    결국 관건은 그기연을 어떻게 표현하느냐일듯.. 노는칼을 보면

    기연보다도 그 이해되지않는 인간관계에 더 의문을 느낍니다
    설정자체를 그리해버렸으니 뭐라 말못하겠지만 그리 수긍갈만하진
    않고.. 그래도 그나마 볼만한 무협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가상인
    작성일
    06.11.21 21:04
    No. 8

    개인적으로 동감합니다.
    기대가 너무 커서인지 저는 별로 만족하지 못하겠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六道熱火
    작성일
    06.11.22 11:41
    No. 9

    이야기 도중 분명 주인공은 '무공을 익히는게 재밌다' 라고 언급했습니다. 그 전에는 자신만의 이유로 무공을 익히지 않았지만, 스스로 무공을 익히고 나니 무공을 익힌다는 게 재밌다는 것을 깨달은 거죠.
    그리고 본문에서 무공을 의무감 같은 이유로 익히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보다는 무공을 익히는게 재밌는 사람이 성취가 높다고도 언급되어 있습니다.
    요약하면, 무공이 재밌다는게 성취가 높아진 가장 주요 이유이고 사라옥정은 부차적 이유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군림동네
    작성일
    06.11.26 19:03
    No. 10

    아무리 재미 있어도 너무 빠르죠....
    몇달 배우고 이름있는 살수를 죽이죠..경험이라는건 아무것도 아닐까요.

    솔직히 저도 1권보고 접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무한무
    작성일
    08.03.06 11:30
    No. 11

    한수오님의 글은저랑맞지않더군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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