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쥬논
작품명 : 앙신의 강림
출판사 : 북박스
유명한 작품이죠 앙신의 강림
하지만 쥬논이라는 필명과 제목에 왠지 양산형 스러운 느낌을
받았던지라 멀리했습니다만
우연찮게 읽게되었지요.
처참하게 무너져내린 크로노스교.
교를 다시 세우기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주인공
재미있었습니다.
굉장히 노력해서 쓰셨다고 생각합니다.
명작까지는 못하더라도 수작은 된다고 봅니다.
망혼벽등등 너무 좋은 아이템을 주인공이라는 이유만으로 독점하여 후반부가 될수록 점점 밸런스가 깨지며 먼치킨스러워지는것은
살짝 아쉽긴 했지만
초반부터 후반까지 일관된 페이스와 일관된 주제로
전력질주 하듯이 꾸준히 이야기를 밀고 나가시는것은
정말 매력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결말부분에서까지 일관되게 전력질주 해서 이야기를
풀어나가기 보다는 반전을 통해서 기존이야기의 판 자체를
뒤엎어 버림으로 이야기를 마무리 지으신것은
나쁘지는 않았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쉽더군요.
(판을 뒤엎음으로 해서 그때까지 중요시었던 교의 재건이라던지
적자인 하이시스와의 대립구도라던지 등등의
관심가지고 보아왔던 이야기들 자체를 죄다 무의미하게
이야기를 바꿔버린것이 조금 아쉽더군요.)
또 한 처음부터 반전을 염두에 두시고 쓰신것은 알겠지만
그 반전에 대한 복선이 너무 적었던것은 아니었나 싶습니다.
(섬에서 만나게되는 소녀와 드래곤정도였으니.)
뭔가 좀더 복선을 깔아두어서
막판에 판 자체가 뒤엎어지는 것에 대한 충격과 아쉬움도
좀더 완화시킬수 있었다면 좋았을거 같네요.
중간중간 보면 정말 신경써서 고민하며 잘쓰셨구나 하는 부분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좀 허술한 부분도 적지않게 눈에
띄어서 안타깝기도 하더군요.
몇몇 허술한 부분과 결말과 그리고 후반부 밸런스 등등
좀만 더 다듬었다면 정말 명작이라고 할만한 좋은 작품이
나왔을텐데 말이지요.
아무튼 후회없이 재미있게 읽은 작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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