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란에서 선수무적에데 대한호의적인 글을 읽었습니다.
마침 책방에 가니 선수무적이 있어서 빌렸습니다.
속았습니다.
아니 그 분은 속일려고 그런게 아니었겠지만...나는 속았다는 느낌이 오더군요.
이 작품이 싫은 가장 큰 이유는 어설프고 이해가 가지않는 캐릭터들입니다.
세상엔 불행한 사람이 많습니다.
그런 사람이 운좋게 혹은 노력을 통해 힘을 가지게 되면 자신의 ㅂ루행했던 시절을 되새기면서 남을 돕기보단 오히려 힘에 휘둘릴 가능성이 크겠죠.
뭐 이해는 가지만 옆에서 보고있으면 엄청나게 짜증나는 민폐형 찌질이가 아닐까요.
주인공녀석이 딱 그꼴입니다.
난 불행해..
내가 힘들때 도와준 놈들은 아무도 없어
세상은 적이야..
이런식으로 찌질되면서 세상이 자기에게 했던걸 그대로 돌려주려고 하더군요.
원래 그 동네가 그런편이지만.
심심하면 사람죽인다고 설치고..
별 이유도 가당찮은게 이해가 가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여기까진 괜찮았습니다.
히로인들..
이 여편네들의 감성이란.
물론 주인공은 잘생기고 무공도 엄청나게 강한 엘리트입니다.
감상란에 누가 올린글에 보면
알마니 셔츠를 입고 벤츠를 타고 다니는 잘생긴 남정네라더군요.
충분히 반할만합니다.
하지만 첫만남이란게 있잖습니까/
처음 만날때 돈많고 잘생긴 남자가.
이뇬들 나한테 가까이 오지말라니깐...하면서 공포부위기 조성하면서 진짜 죽일려고 하는데.
그게 지나간일이고 상대가 잘난놈이라고 해서
여자가 반한다는게..당최 이해가 안갑니다.
돈많고 잘생긴놈에게 한눈에 반할수는 있지만..그놈이 패시브스킬로 세상에 둘도 없이 더러운 성질을 있는대로 드러내면서 사람을 패고 다닌다면 조금 어렵지 않겠습니까.
물론 시간이 지나면서 좀 더 친밀해지고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이 있다면 모르겠지만.(사실 그런것도 짜증납니다..~~ 이 남자에게 아픈과거가 있었구나~~ 이런거 나오면 또 책을 덮고싶어지긴 하죠)
여주인공들의 그야말로 무뇌빠순이적 행태는 결국 이 책을 덮게 만들었습니다.
진짜 먼치킨할렘물을 좋아하시는 분이 아니라면 소화하기 힘들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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