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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 시커 비평

작성자
Lv.47 자전(紫電)
작성
16.02.10 23:47
조회
1,480

제목 : 트루 시커

작가 : 키르기스

출판사 : x



애초에 제가 전문 비평가 아닌 거 아시죠?

내 작품의 왕이고 절대자는 작가님 본인입니다. 주위 말은 참고만 하고 결코 휘둘리지는 마십시오.

하지만 이 비평글의 절대자는 접니다. 그래서 내 마음대로 비평글 한 번 적어봅니다.

 

---------

먼저 제목

 

트루 시커

1. 처음에는 트루 사커인줄 알고 스포츠 축구물인가 했습니다.

2. 진실된 탐색자? 진실 탐색자? 진실을 보는 자? 영어다보니 발영어로 한 가지 해석이 안 되더군요. 아래 짧은 소개글에도 무슨 제목인지 설명이 없고, 보통 이런 경우 소개글 말미에

 

......그것이 진실을 탐색하는 자’(<-이 뜻이 맞다면)의 첫 모험이었다.

 

이런 추가 설명이 있을 지도 모른다 생각했는데 없더군요.

 

좀 더 직관적으로 이해되는 제목이나, 아니면 소개글에 제목의 설명을 더하면 좋지 않을까 사족을 달아봅니다.

 

----------

 

서장이 없으니 1

 

전체평 : 욕심이 많은 1화입니다. (칭찬 아닙니다.)

 

1. 필요 없는 한자.

‘사고’, ‘창공’에 한자를 적으셨더군요. 쉬운 단어에 굳이 한자를 더해야했나 의문입니다. 더군다나 무협 장르도 아닌 글에서요. 요즘은 무협글에서도 가능하면 한자를 줄이는 추세입니다. (물론 금강 문주님도 언급했듯 무협작가는 한자를 잘 쓸 줄 알아야합니다.)

 

2. 설명글이 너무 많고 길다.

같이 글 적는 입장에서 내 글의 설정을 명확하게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독자 입장에서는 지루할 뿐입니다. 설명글을 요약하고 줄여 당장 필요한 설명만 하고 다음 글에 조금, 그 다음 글에 또 조금 설명을 분산하는 게 좋을 듯합니다.

 

3. 그런데 반해 상황, 인물 묘사글은 적다.

다른 거 필요 없습니다. 1화 댓글을 보십시오.

 

하지고흐 : 주인공이 남자? 여자?

 

글을 읽는 독자가 주인공의 성별도 헛갈려 합니다.

, 주인공 이름이 유소화가 중간에 ‘172cm의 동양인 여자치고 큰 키’, ‘흑요석보다 검게 빛나는 아름다운 머리카락 이런 글이 여자임을 밝혔으니 어쩌면 하지고흐님은 당연히 남자 주인공인 줄 알고 이 글을 읽다가 여자인 줄 알고 충격을 받은 건지도 모릅니다.

이 경우 저는 2가지 경우를 생각했습니다.


-설명이 너무 장황해 독자가 스킵하다 보니 주인공 묘사 부분을 넘겼다.

-주인공이 여자인 경우는 드문편이라 독자는 당연히 남자 주인공이라 생각하고 글을 읽는다. 그런데 이 글은 주인공이 여자라는 점을 적게 묘사했다.


저는 둘 다 조금씩 느꼈습니다. 참조하시고 수정하실지 결정해주세요.

 

----------

2

전체평 : 전체적으로 무난했습니다.(역시 칭찬 아닙니다.)

2화부터 무난하다는 느낌이 들면 안 됩니다.

 

결국 2화를 요약하면,

-설정 설명(색에 따라 부여되는 힘의 종류, 스테이터스, 스킬)

-괴물 등장(그리고 한다는 말 : 맛있을까?)

 

마지막 주인공의 말은 제법 인상적이었지만, 오히려 이 글에 독자 수가 많았다면, 저게 정상적인 반응인가요? 하며 상당수 질문했을 마무리입니다.(일단 1화부터 주인공의 반응이 이상했습니다만 작품의 개연성이나 주인공 성격은 작가 재량이니 넘어가겠습니다. 다만 이상한 설정의 주인공을 설정하셨다면 그 부분 설명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제가 만약 이 글을 적었다면(어디까지나 제 경우니 그냥 예시라 생각해 주세요.)

괴물 등장 후, 난데없이 남자 하나가 튀어나와 창 같은 걸로 괴물의 눈을 찌른다 그리고 주인공이 저놈은 뭐야? 놀라면서 마무리......

 

, 이런 내용도 막상 적으면 또 어떤 욕을 먹을지 창피하지만, 일단 2화는 무난합니다. 너무 무난합니다. 그게 문제점입니다.

 

---------

3

전체평 : 기대를 배신한 화.

2화에 처음으로 괴물이 등장했는데 3화는 괴물 먹으며 시작. 전투신은?!! 그리고 결국 한입 먹고는 맛없다고 안 먹음.

 

3화 요약은

-비명소리 듣고 구하러 감

-비명의 주인공이 사람이 아니라 오크라 구할까 고민

-오크 공격하던 랜드 드래곤이 주인공 공격

 

마무리가 이상하더군요. 공격해오는 랜드 드래곤을 상대하기 위해 자리를 박찼다.

드래곤 짝퉁 같다고 묘사했지만,

- 15m,

- 단단한 비늘,

- 폭력적으로 보인다, 날개가 없지만 대신 근육질,

-지나갈 때 나무들이 수수깡처럼 부서짐,

- 포효가 울릴 때마다 사람들이 부자연스럽게 움찔 거린다.(모종의 드래곤 피어같은 효과가 있을 듯)

종합 : 지구 백악기에서도 적수를 찾아볼 수 없을 듯 강력한 괴물인 듯.

 

이라 묘사해놓고 주인공이 마치 자기가 하려고 하면 오크를 구할 수 있다는 식으로 묘사, 그리고 그런 괴물이 달려오는 데 침착하게 고민할 틈이 없다며 앞으로 달려가는 주인공.(보통은 겁에 질려 못 움직이거나[물론 주인공이 그러면 안 되지만], 아니면 도망가잖아!)

 

1, 2화 다시 봤는데 주인공이 또라이다, 세기말 패자다 라는 설정 없더군요. 심지어 주인공이 이세계 온지 첫날 아닙니까?

 

----------

 

전체의 전체평 :

- 설명이 너무 많은 글이라 독자입장에서 스킵하고 싶어지는 글이었습니다.

- 다음 화를 기대하게 할 부분이 부족했습니다.

기대한 것을 배신한 글이었습니다. 기대감을 극대화 시키거나 완전 비트는 반전이 아니라 그냥 기대배신 글이었습니다.

 

물론 일반적이지 않는 여주인공 사용, 상당히 고민한 듯 한 설정 등이 좀 더 뒤로 가면 어쩌면? 하는 기대감을 들게 했지만, 애초에 내 글은 20화 넘어야 재미있는 글이다!’ 이런 마인드로 글 적으면 문피아에서는 망합니다.

1화부터 재밌고, 2, 3화도 계속 재밌는 글이어야 하지요.

 

이상 비평글을 마칩니다





Comment ' 2

  • 작성자
    Lv.53 청유請誘
    작성일
    16.02.10 23:56
    No. 1

    굳이 트루 사커인줄 알고 축구물이라고 생각했다는 것을 넣어야할지.
    글의 흐름과 상관없는 문장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일단 비평글도 글이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7 자전(紫電)
    작성일
    16.02.11 00:11
    No. 2

    전 해야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며칠 전 자기 작품 제목에 레이드가 들어가는데, 이 글은 레이드 물이 아니다. 그런데 레이드물로 헛갈리는 독자가 많다. 결국 그 작가님은 고민하고 의논하다 작품 제목을 바꿨습니다.

    작품에서 제목은 아주아주 중요합니다.
    일례로, 오빠와 동생의 희희낙락 오타쿠라이프를 적은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리 없어'가 그런 자극적인 제목이 아니었다면 그만한 성공을 보였을 지 의문입니다.

    시커는 자주 볼 수 있는 단어가 아닌데 반해 사카는 쉽게 연상되는 만큼, 약간은 저처럼 헛갈릴 분이 있을 거라 생각하고 키르기스 작가님이 한번은 생각해 줬으면 하고 이 내용을 추가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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