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작품명 : 브링거
출판사 : 정영진
1,2권을 보고 나름 기대를 갖고 기달리던 작품입니다만 3권에서 좀 실망을 하게 되는군요. 2권말미에 나온 테러범들과 주인공이 전투하는 내용이 3권내용의 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제 주관이 많이 있기에 비평이 아니라 푸념일수도 있습니다.
1,2권의 내용에서 주인공은 많은 아니 급격한 성장을 합니다. 후긴과 무닌이라는 에고?의 도움도 상시 받고 전투수련도 시간상 100년정도 했다고 나옵니다. 치밀해졌다고 하는 데 먼가 어슬픈 주인공이라 2권부분에서 조금 의아했지만 3권을 기대하기엔 부족하지 않았습니다. 3권에서 테러때문에 많은 사상자(사망자 포함)와 피해가 생겨나고 분노한 주인공은 테러범들과 전투를 합니다. 주인공이 치료를 하지 않았다면 사망자가 훨씬 늘었겠지요. 그 과정에서 테러범들이 초능력을 사용한다는 것을 알게 되고 테러범들이 평범한 인간들의 생명을 경시하는 것도 알게 됩니다. 그런데 주인공은 기절만 시켜서 법정앞에 세울려고 하는데요. 초반만이 아니라 나중에 초능력의 발현메카니즘을 알고도 그러는군요. 인명경시의 테러범이 능력까지 있는데 잡을려고만 드는 주인공이 전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초능력을 사용하지 못하게 제압할수 있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평범한 주인공이 능력을 가진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다면 이해한다지만 실제와 같은 전투수련를 100년을 했고 지식,지혜도 비교할 자가 없으며 두 에고의 도움도 있는 주인공이 잡았다가 놓치면 얼마만큼의 피해나 위험이 있는지 알면서도 제압만 하려드니 만족감이 들지 않습니다.
제가 떠올린게 뭐냐면 미국히어로물입니다. 딱 그 느낌입니다. 범죄자지만 인격을 존중해서 제압했다가 풀려나거나 탈출해서 피해만 가중시키고 그러다가도 제압만 하는 그런 히어로물 말이죠. 그런데 그건 내용은 별로지만 화려한 볼거리때문에 보는거거든요. 그걸 그림이나 영화말고 글로 읽는다고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3권의 내용이 그게 다예요. 이리저리 사람구하러 다닌 후 테러범들 제압할려다가 한명빼고 다 도망치고 그 테러범들이 수도 곳곳에 폭탄을 심어놓고 주인공을 협박하고 그러다가 주인공이 조그만 함정을 파고도 마무리를 하지 않아서 또 다 도망치는 게 3권내용입니다. 전 3권내용에 실망이 좀 많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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