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7 웹진R
작성
13.05.20 22:55
조회
8,545

 


1. 뀨아아악 님: 왜 인삼이죠? 홍삼도 있는데.
● 그러게요. 그 생각을 못했네요. ~_~

 

2. GloryOfSky 님: 조아래동네 농약먹은인삼 시절부터 봤는데 어느순간 갑자기 필력이 느신거 같은데 어떤 작품을 계기로 발전했다고 느끼시나요?
● 작품보다는 사람을 이해하며 제 글이 바뀌었습니다. 예를 들면 가깝게 지내던 사람에 대한 것이 단지 내 생각이었다는 것. 나만의 착각이었다는 걸 알았을 때라 하겠네요.
● 그날 이후 언행보다 기억과 증거로 사람을 보게 되었습니다. 책 역시도 문장보다 저자의 의도를 중시하게 되었고 자연히 제가 쓰는 글은 주제를 중시하게 바뀌었어요.

 

3. 술용 님: 게으른 영주는 완결까지 부지런해질 일은 없는건가요?
● ^-^ㆀ

 

4. 정신이상남 님: 게으른 영주는 반드시 부지런히 연재해 주세요. 근데 주인공을 비롯해 주변인물 구상은 주로 어디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 그냥 가만히 생각하면 떠오르는 건데 영감까지야...(=_=;)

 

5. 청안청년 님: 1. 약먹은인삼님의 글속 인물들의 대사는 약먹은인삼님이 직접 생각하시는건지.. 참조문헌을 통해서 다듬어서 쓰시는건지 궁금합니다. 인물들의 대사속에 녹아있는 방대한 지식과 철학의 출처도 궁금합니다.

  2. 가장 최근에 읽으신 책 제목 5개 정도만 알려주세요~

  3. 가장 많이 반복해서 읽은 책 5권만 알려주세요~

  4. 상대방의 입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인삼님의 지극히 개인의 의견으로.. 지금까지 보신 책중에 이 책은 반드시 봐야되는 책이다. 라고 생각하시는 책이 있다면 역시 알려주세요~
● 대사들이야 당연히 직접 생각하지만, 출처는 제가 아닙니다. 지금까지 읽은 책의 내용이 글의 상황과 함께 떠올랐을 뿐이니까요. (즉, 어느 유명한 분의 말일 겁니다) 그리고 대답으로 엉뚱한 제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 어릴 때는 많이, 빨리 책을 읽는 게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신속하게 요점을 파악해 문제를 맞춰 좋은 점수를 얻는 것. 이른바 정답을 찾는 건데요. 지금은 모든 책이 담고 있는 것은 각자의 해답이지 정답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누군가의 해답을 수년간 들고 곱씹어 읽는 일은 굉장한 시간 낭비입니다.
● 문제 풀이와 점수를 위한 암기가 아니라면, 책은 자신이 명확히. 정확히 이해하는 속도로 1번만 읽으면 된다고 믿습니다. 그렇게 정해진 시간의 독서가 아닌 자신의 속도로 읽으면 저자의 목적과 의도가 어디에 있는지. 아울러 제목과 달리(혹은 처음과 달리) 현학적인 말로 포장했을 뿐인지 아닌지를 파악할 수 있어요. 이것이 저의 주관이고 제가 읽는 방식입니다.
● 그런고로 반드시 봐야 하는 책은 없습니다.....로 넘어가려 했는데 ‘상대방 입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책을 권해달라 하니 빠져나갈 수가 없네요. o(T^T)o 제가 놀라워하며 읽은 책은 이렇습니다. (단, 읽는데 무지 걸립니다. 책 한 권을 군대에서 3달 걸려서 읽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 1. 버나드 로 몽고메리 : 전쟁의 역사
● 2. 로버트 맥기 : 시나리오 어떻게 쓸 것인가
● 3. 앤서니 라빈스 :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
● 4. 재레드 다이아몬드 : 총, 균, 쇠
● 5. 아우렐리우스 명상록

 

6. MQ 님: 연재주기는 어떻게 되나요? 한 번에 다작을 하시던데 머릿속에 쿼드 코어가 있나여? 주인공감정에 휘말리는 일은 없는지?
● 연재주기는 (_ __)_
● 각각의 주인공들을 보면 장르와 캐릭터 성격이 다 다르죠? 그래서 안 엉켜요~!

 

7. Tant 님: 게으른 인삼에서 부지런한 인삼이 되실 생각은 없으신지.
● ( ;¬_¬)

 

8. 네임즈 님: 다시 출판을 하실 생각이 있으신가요? 저 같은 경우 인삼님의 글을 무척이나 좋아하고 소장하고 있는데. 개인지 형식으로라도 책을 내실 생각은 없으신지요?
● (♡.♡)

 

9. 오빠나야나 님: 1. 하루 일과가 궁금해요. 보통 언제 글을 쓰시나요? 저녁 드시고 나서, 기상 직후, 아니면 회사에서? 2. 굉장히 많은 케릭터를 만드셨는데, 가장 애착이 가는 인물(인물상)은? 여튼 부디부디 지금처럼 꾸준히 완결까지 가주시길 바랄께요.
● 오후 7시 지나서 남는 시간에 써요. 중간에 일 생기면 그만~
● 애착은 다 가니까 부러운 놈으로 답하면 뮐러! 얘처럼 막살면서 인생 잘 풀리고 싶어!!!
● ^.~

 

10. 신선자 님: 게으른 영주의 특화 부분인 특이한 게임 부분을 다시 부활시키는 건 어떨까요.
● 그것보다 우선 연재를 해야....(어이!)

 

11. OtsukaAi 님: 가장 기억에 남는 비소설 글은 무엇인가요. 시든 수필이든 인문학서적이든 혹은 논문이든.
● 아우렐리우스 명상록입니다. 사람 냄새 났다랄까요.

 

12. 네라엘 님: 이 글의 포스터에 대한 소감을 말씀해 주세요.
● 황당->폭소->뻘쭘?

 

13. 가시길 님: 연재 하다가 스토리 예상 댓글 보고 섬뜩 한적 있으신가요?
● 섬뜩하다기보다는 그런 독자가 있어 제가 설명을 더 잘라낸답니다. 중언부언하지 않아도 된다는 걸 알려주는 고마운 분들이죠!

 

14. 몽상스님 님: 백면마인2부 생각없나요? 아니면 그 후의 이야기라도 조금 이라도
 보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생각은 있으나 아직 때가 아닙니다. 계약관계 상 아직은 권한이 제게 없거든요. 우선 계약 만료시기를 잊지 않고 잘 해지하는 것이 선결 과제입니다. 그 이후에야 아무도 신경 쓰지 않고 글을 지지고 볶을 수 있어요.

 

15. 墨歌 님: 로맨스물을 쓰실 의향은 없으신지요! 솔직한 심정으론 백면마인 주인공 같은 인물의 사랑은 어찌 표현하질런지 궁금합니다. 덤으로 백면만인 2부는...
● 에이~ 그 녀석을 쓰면 19금인데~

 

16. rnahtjd 님: 과거 연재했다가 삭제된 작품은 더이상 연재 안하시나요? 예를 들어 천문을 부수고 이세계로 들어간 마종주라던지...
● 어라? 기억하는 분이 있다니… 놀랍고 반갑네요. :)

 

17. 無轍迹 님: 소장하고 있는 몇 안되는 장르소설중 하나인 백면마인은 시장의 한계로 조기종결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부 혹은 ver2 라던지 아니면 감독판의 개념으로 다시 나올 가능성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스펙테이터에 관해서는 타켓 독자층을 주로 어느 연령대로 설정하고 쓰시는지 궁금합니다.
 2부의 다른 루트의 하나였던 거인의 우걱우걱 초대용량 식신 컨셉이 마음에 들었었는데 언젠가 그렇게 대용량으로 먹는 식으로의 진화(?)는 이제 기대할수 없는건가요? (소나 돼지, 참치 등등을 마리 단위로 먹는 모습이 이상하게 매력있더군요 저는 --;)
● 독자층은 성인독자로 단정했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고요. 먹는 거야 지금도 쌀 한 가마니씩은 먹는데 한 마리씩 입에 넣으려면 입이 커야 할테고... 다시 남쪽으로 보낼까요? ㅎㅎ

 

18. 동방존자 님: 29세! 저, 정말입니까? 5년 전쯤 '노인'인가 하는 글이 연재되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럼 그 글의 깊이가 정말 24세 청년의 손에서 나왔단 말입니까? 허!
 인천 사시나요? 당연히 실례지만, 어느 고등학교? 혹 후배시라면 너무 자랑스러을 듯 싶어서..^^
 마지막으로 그동안 쓰신 작품 출판/비출판, 완결/미완으로 분류해 쓰신 시간 순서로 좀 알려주세요.
● 에이~ 학교보다는 한국인으로 파이팅! ↖(^▽^)↗
● 포이온(요게 연재때 노인)과 백면마인입니다. 둘 다 완결이지만 다들 2부를 원하는 수준의 마무리지요.

 

19. lnnocent 님: (제목이 정확하게 기억안납니다) 노인이 차원이동했는데 거인국이였다! 였던 작품은 다시 연재 안하시나요?
● 마종주가 나온 그거 말이군요. 잊지 않은 분이 또 있다니.. 흠! 제목 바꿔서 슬쩍 건드려야겠습니다. ㅋ

 

20. 서울친구 님: 대표적으로 무한반사님과 렉신강림님이 해석본을 간간이 내놓으시는데 얼추 싱크로율이 얼마나 되는지? 제가 인삼님 처음 활동할때부터 함께했는데 하도 주기적으로 잠수해서 이제는 갑자기 사라져도 그러려니 합니다만 앞으로도 일이 생겨 사라지실 때 글하나 안남기고 사라지실 건지 알고 싶습니다.
● 이거야말로 믿을 수 없는 일이지만 95~100%입니다. 소설에 대해 저만큼의 이해도를 갖고 있을 테지요. 아마 제가 떠올린 장면과 그분들이 연상한 장면에 별반 차이가 없을 것 같습니다. 이런 일이 가능하다는 게 그저 신기할 뿐이에요.
● 서울친구님 역시도 제게는 오래된 친구입니다. 우선 사과부터 드립니다. 그리고 그 대답은 유료연재의 성공 여부. 글쓰기를 남는 시간에 쓰는지 저의 업이 될 것인지에 달려 있다 할 수밖에 없네요.
● 냉정하게 볼 때, 문피아에서야 약먹은인삼이 네임밸류가 있느니 인기가 있느니 하지만 살짝만 고개 돌려도 제 닉네임을 아는 사람은 전무합니다. 실제로 제 주변에서 제가 글을 쓴다는 걸 알렸음에도 저의 소설을 읽는 사람은 딱 1명에 불과할 정도거든요. 그만큼 이곳은 작은 곳이고 제 삶에 별다른 이익도. 손해도 되지 못합니다. 높게 봐야 정신적 위안 정도군요.
● 몇 번 언급했지만, 누적 선호작수 1만 5천은 허수입니다. 제가 믿는 것은 불규칙한 연재 속에도 기다리고 관심을 두신 3~4천 독자입니다. 최소한 이만큼은 유료로 이어진다는 가정. 그 믿음으로 이와 같은 언급도 하는 거죠. 그러나 만약 저의 생각이 지나친 과신이었다면. 저의 소설이 그만한 가치가 없는 글이었다면 저는 당연히 지금처럼 취미로 글을 쓸 수밖에 없습니다. 살림살이 가계지출에서 외식비를 제일 먼저 줄이듯이 일이 생기면 저의 시간 중에서 취미를 잘라내는 겁니다.
● 그러니 이참에 광고해달라, 추천해달라, 홍보해달라 그런 요구가 아닙니다. 음식은 맛이 있어야 하고 글은 재미있어야 하는 것, 그게 전부니까요. 만약 실패한다 해도 ‘내 글은 내 입맛에만 맞았을 뿐이구나’로 끝나며 이것이 순리입니다.
● 말이 길었네요. 결론! 제 취미는 변함이 없을 테니 언젠가 완결은 납니다. 그러니 가장 확실한 건, 저보다 오래 사시는 겁니다. 서울친구님도 무병장수하시기를! ^0^

 

21. 천외역천 님: 스펙테이터도 엄청 재밌지만 역적충신 기대가 많습니다. 올려주세요.
● 고마워요~! ⌒⌒

 

22. 뷰트플거를 님: 인삼님 글을 읽으면서 정말 생각이 깊으다는 생각이 드는데 실례가 아니라면 인삼님 나이가 어떻게 되시나요? 결혼은 하셨나요? 아니라면 현재 사귀는 사람 있나요? 사회생활을 많이 해서 그런 깊이 있는 글이 써지는 건가요? 어떻게 해야 인삼님처럼 내공이 느나요?
● 85년생이고 결혼은 아직. 사귀는 사람은 현재 없고요(쓰다 보니 우울해...!) 제 주관과 사고방식은 이미 위에서 언급했습니다. 사실 깊이라는 것을 논하기에는 아직 제가 어리기도 해서 더 말하기는… 민망하네요. 하하.

 

23. 사라진숙명 님: 뭐랄까... 속에 들어간 복선이 많은것도 장점이 될 수 있군요. 찾아보는 재미를 늘려 주실 수는 없으세요? 물론 삼두크는 사절입니다. 유저산 삼두크 말이에요.
● (♨_♨)

 

24. 에크나트 님: 유료연재를 하시는건 어떤가요? 보기보단 좀 번다고 들었는데?
● 조만간 제가 환히 웃는지 쓰게 웃는지 보시기를. 그게 팩트일테니까요. ㅋㅋ

 

25. 작전명테러 님: 게임소재의 대해서 부정적이신가요? 혹은 게임이란 소재의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고 보시는지요? 혹은 게임을 소설에 적용하는 것이 힘들거라 보는데 그것이 작품에 어느정도의 영향을 미치는지 궁금합니다. 앞으로의 작품에서도 게임요소를 적용하실 생각이신지요?
● 제 소설에 대한 질문이라기보다는 게임소설과 소재로서의 게임에 대해 묻는 것 같네요. 그에 대해 답하자면 게임뿐 아니라 소재로 부정적인 것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매개가 아닌 단일소재로서의 게임은 분명한 한계를 갖고 있어요.
● 쉽게 말해 게임에만 충실한 장르소설은 힘들기도 하거니와 맞지 않습니다. 이유는 성장과 성공에 한계가 명확한 까닭입니다. 흔한 얘기가 있죠? 아바타가 화려해질수록 현실의 나는 초라해진다. 이를 극복할 방법으로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이미 다른 소설들은 어떻게 하고 있나요? 만약 작전명테러님이라면 어떻게?
● 앞으로의 작품으로 게으른 영주를 보시면 됩니다. 게임요소를 적용시켰으니까요.(@_@)

 

26. Teee 님: 나이에 무척이나 놀랐습니다. 30대 이전에도 깊은 깊이를 가질 수 있다는 사실, 정말 스펙타클러 주인공 같으시네요. 저는 23살의 청년입니다. 23살 때나 아니면 20대 초반에 읽으셨던 책 중에 5권만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혹은 인생에 깊은 영향을 준 책). 그 책들을 따라가면 저 역시도 언젠가는 그 깊이로 다가갈 수 있겠죠?
● 지식이 아닌 지혜는 사유를 통해 체득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에 질문하신 바를 답하면 도덕경과 채근담을 추천합니다. 거듭 말하는 것이지만 기억을 회상하며 천천히. 자신이 이해하는 속도로 책을 읽어야 해요. 빠르게 많이 읽으면 지식만 쌓입니다. 남는 시간에 짬짬이 볼 생각 마시고 시간을 내서 천천히 읽기를 권합니다.

 

27. 신미성媺星 님: 상한인삼으로 필명 개명할 생각은 없으신가요?
● 잉? 안 될 건 없지만 왜……-0-?

 

28. 아카사 님: 인삼님 사춘기때 관심사는 뭐였나요?사춘기를 조용히 지내셨나요? 아니면 질풍노도로 보내셨나요? 지식이 많고 생각이 깊어보이시는데 어릴때부터 그런 싹이 보이셨나요?(아니면 환경적 요소가 갖춰졌거나?) 대답하기 불편하시진 않겠죠? 불편하시면 대답안하셔도 돼요.
● 당연히 여자! (*^-^)♡(^o^*)
● 전 외계인이 아님다~ㅋ

 

29. 베베베베 님: 잡념을 없애고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특별히 하는 일이 있으신가요?
● 적절한 숙면입니다. 저는 모든 계획을 일어나는 시간이 아니라 잠자는 시간부터 세워요. 몸이 피로한데 피로회복제 마시며 운동하고 명상하거나 스트레칭 해봐야 잠깐일 뿐입니다. 고요함은 여유로움으로부터 비롯됩니다.

 

30. Liger 님: 하하 제 나이가 어리다보니 어느새 spectator와 함께한 시간이 인생의 1/4? 1/5 정도는 되는듯 하네요... (설마 10년도에 첫화는 아니죠? 그보다 오래된것 같은데...한 5년 됬나...) 그리하여 지금까지의 스토리 진행률은 몇 퍼센트 정도? 또 이런 무지막지한 퀄리티와 배경지식 아이디어를 얻는 소재로 무엇을 애용하시나요?
● 30%랄까요. 압축기술이 발전하면 또 달라질 듯합니다.
● 배경지식은 이거저거 읽다 보면 생겨요. 어리다 하셨으니 꼭 도서관 가서 책 보고 철학 읽을 필요 없이… 게임 좋아하죠? 그럼 하는 게임의 스토리와 직업설명, 캐릭터 설정 등을 자세히 읽고 게임 해 보세요. 퀘스트나 미션을 해도 NPC들의 대화를 다 읽어보고요. 그런 것도 다 지식입니다.

 

31. 승기덕 님: 작가님의 2013년 단기 목표와 장기적인 장래 희망은 무엇인가요? 작가님에게ㅡ연재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 단기목표는 유료연재의 승패를 확인하는 것. 무엇이건 결론이 나야 합니다. 너무 오래 끌었어요.
● 장기적인 희망은 글쓰기가 보란 듯이 직업화되는 거겠네요. 어디 가서 ‘나 글 쓴다.’라고 말해도 듣는이가 고개 끄덕일 수 있기를 원합니다.
● 연재는 부담 없는 대화입니다. 내 말을 들어주는 사람이 많으면 흥이 나고 적으면 적은 대로의 맛이 있는, 글이라는 공감대로 만나는 대화의 장이지요.

 

32. 세상비웃기 님: 1차 질문 답변을 잘 보았습니다. 완전히 이해하고 정리하기에는 시간이 좀 걸릴것 같네요. 아무튼 2차 질문은 두가지가 되겠습니다.
 먼저 첫 번째 질문입니다. 제가 제기한 의문점에 대해서 상현이 의아해 하는 모습이 보지 못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이죠?
 2. 작가님과 긴밀한 사이가 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되나요?
● 스토리상 상현이가 경험할만한 사건이 없었습니다. 륜과 대화한 적이 없고 신과 마주한 적 역시 없지요. 서술이 없는 것 역시 당연하겠지요. 사실 이는 ‘부를 수 없는 자’라는 이름과 륜의 속성. 그리고 신이 빛, 어둠 등으로 불린다는 것으로 이미 충분히 짐작할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미리 알아도 상관없고 나중에 알아도 글을 읽는 데 전혀 지장이 없어요. 그러니 그냥 편하게 읽으시면 됩니다.
● 음? 남한테 이런 관심을 둔 적 있으세요? 지금까지 제 글을 읽는다는 것. 그리고 이렇게 2번에 걸쳐 질문하신 것부터가 긴밀하다는 뜻이에요. -_-ㅋㅋ


33. 無限和流 님: 독자들이 다음 편 왜 안 올라오냐고 욕할 때 솔직히 짜증났던 적 있으신가요?
● 전혀요. 미안한 일이지만(--;) 글을 안 올릴 때는 문피아에 안 오고 댓글도 당연히 안 봐요. 독자들 글을 볼 때는 연재를 하면서 보는 것이니 매우 덜 미안합니다. 그리고 저도 한창 보던 소설이 연중 하면 짜증 내는걸요. 그 심정 잘 압니다. (-_-メ)

 

=================

 

바쁘신 와중에도 정성껏 답변해주신 작가님과 많은 관심을 보내주신 독자님들께 감사드리며

‘금주의 작가-약먹은인삼’ 편을 이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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