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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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소설 그중에서 좋은 무협소설이라하면 어떤 조건이 있을가요?
최고의 조건은 재미입니다. 재밌다는 요소를 한번 분석해 볼가요.
저는 첫번째로 밑바탕이 되는 필력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자신의 생각과 말하고자하는 이야기를 정확하게
표현하는 필력이야 말로 글의 좋은 재료이자 도구입니다.
두번째 요소는 글의 뼈대를 잡아줄 주제 즉 핵심 생각입니다.
큰 스토리가 설정 안 되있다면... 글의 핵심이 깨지고 어느 순간
초반에 보여줬던 무게감은 떨어지고 흐지부지 산만하게 글이 전개
되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수 있습니다. 그 글의 핵심을 잡고
탄탄한 스토리라인으로 살을 붙이게 되면 정말 좋은 글일거라 생각합니다.
마지막 요소로는 신선함과 동기유발이라 생각합니다. 글을 읽게 되는
것은 그 글만의 매력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좋은 글이라도 탄탄한 스토리라도 뛰어난 필력이라도 어디서
본듯한 글이나 흔한 내용으론 독자들의 시선을 끌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흑객"이란 글을 읽으면서 시선을 못떼고 단숨에 연재 분량을 다 읽엇습니다.
먼저 말씀드리자면 흑객이 최고의 글이고 무협소설이란 말씀은
감히 안드리겠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재미 있는 글, 무협소설이 갖어야
할 매력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제가 생각하는 좋은
글의 요건을 2가지 이상은 만족하면서 글을 읽었습니다.
올 5월에 군입대 하신다는데 글을 쓰시는 솜씨는 노강호 뺨치게 차분하고 일관성 있습니다.
스토리라든지 재밌게 본 구체적인 내용은 스포 못하겠습니다.
다만 성의없이 주절거린 글이지만서도 진심으로 추천을 해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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