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스 님의 <독사과>
근대풍 판타지입니다. 대략 19~20세기 정도로, 자동차나 전화기도 개발된 시대입니다. 체제는 입헌군주제인데, 솔직히 왕의 권한이 어느 정도 남아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안 그럼 아무리 군인이 된 둘째 왕자가 부대를 가졌다고 해서 왕이 첫째 왕자에게도 부대를 주진 않았겠죠.
마법도 나오는데 상당히 독특합니다. 스프라이트(게임에서 종종 몬스터로 나오기도 하죠)라는 정령에게 엘프어(고대 엘프어였나?)로 부탁을 하면 이뤄주는 식입니다. 마력이나 마나 같은 건 필요없고 사탕가루 같은 걸 대가로 바치면 끝입니다. 정령들은 단 걸 좋아해서라네요.
내용은 꼬마엘프를 발견한 주인공이 마법사와 미녀엘프와 함께 꼬마를 고향으로 데려다 주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요즘 떡밥이 깔리는 걸로 봐 그게 다는 아닐 테지만요.
*고유명사 많이 나옵니다만, 작가님이 잘 정리해주셔서 별로 헷갈리지는 않습니다.
*어제 작가님이 직접 홍보도 하셨는데, 아무래도 제가 한 번 추천을 쏴줘야 더 많은 사람들이 볼 것 같네요.
*노안 종결자 더블린 불쌍합니다.
*코사 시안 좋아요.
*주인공은 결국 잉여.
*흥해라 근대!!!!!!!!!
허상경계 님의 <C의 세계>
현대..라기보다는 미래형판타지인 것 같습니다. 작가 님의 시대설명이 조오~금 불친절해서 바로 알아채진 못하겠어요. (아마)미래형 스마트폰도 나오고 하니 맞겠지요.
이능물이긴 한데 꽤 독특합니다. C의 문자가 어쩌고..하는 세계관 설명은 복잡하니 일단 넘어가고, 대충 말하자면 이능을 이용한 배틀로얄물이에요. 다만 서로 죽이지 않고도 살아남을 방법이 생겨서 아직 피가 난무하거나 하진 않습니다. 전투계열 능력이 아닌 주인공 입장에선 다행이지요(아직 밝혀지지 않은 능력이 하나 있긴 하지만)
주인공은 이공계열의 천재입니다. 옛날에 동아리 단위로 로켓을 만들 정도라니 머리가 좋은 것은 분명합니다. 실제로 박사이기도 하고요. 거기에 세계를 좌우하는 정체불명의 조직도 나와서 왠지 슈타게 분위기도 납니다.
*왠지 요즘 연재가 늦어지는 것 같습니다. 빨리 다음편 연재해 주세요!!!!
제니아. 님의 <벨라야로자>
오늘 막 찾은 따끈따끈한 작품입니다. 저도 아직 3화 밖에 못 봤어요. 그런데도 추천할 정도로 괜찮은 작품입니다, 만은 취향도 많이 탈 것 같습니다.
아마 르네상스 배경인 것 같습니다(총도 나오니까요). 문화사업이 부흥하고, 배우, 화가, 가수, 조각가 등등 예술가들이 넘쳐나는 시대인 것 같습니다(저도 다 읽진 않아서 다는 몰라요). 주인공 또한 젊은 연극감독으로, 젊은데도 불구하고 상당히 유명한 그 방면의 천재입니다. 그런데 아마 여주인공은 주인공을 초월한 천재 배우인 것 같고요.
<룬의 아이들 데모닉>이나 <얼음나무 숲>을 재밌게 보셨다면 취향에 맞으실 것 같습니다. 연재횟수는 적지만 한 편당 분량이 많아서 읽기에 지장 없을 거에요. 6편까지 총 13만 자입니다.
*배경음 있습니다. 분위기에 어울려서 저는 좋은데, 안 좋아하시는 분이 있을 수도 있으니 경고합니다.
저에게 링크 거는 재주는 없습니다. 대마법사 님들의 솜씨를 기대하겠습니다.
Comment '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