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주인공이 던전을 지키는 이야기입니다.
‘던전어택’이라는 게임을 열심히 파서 개발자에게 인정받을 정도로 공략한 게임폐인 주인공이 어느 날 갑자기 게임 속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여지껏 플레이하던 용사가 아니라, 본인이 실컷 공략하던 마왕의 몸에 들어가버립니다. 심지어 마왕 중에서도 최하위권인 71위, 뒤에서 두번째인 마왕입니다. 용사에게 튜토리얼 대신 공략당하게 될 운명을 벗어나기 위해 주인공은 필사적으로 던전을 개발해야 합니다.
주인공은 가진 게 몸밖에 없고 심지어 몸도 약한 상황이지만, 폐인 경험과 있으나마나한 스킬, 그리고 본인의 머리를 최대한 활용해서 상황을 헤쳐나갑니다. 주인공이 살기 위해 머리굴리는 모습이 재미가 쏠쏠합니다. 묘사나 이야기 구성에서 드러나는 작가님의 역량도 정말 좋습니다.
구르는 주인공, 머리쓰는 주인공, 내 고블린에겐 따뜻하지만 용사에겐 인정사정없는 주인공 좋아하시는 분들은 읽어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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