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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 SF순정로맨스, 군인처녀 첫사랑이야기. 순탄하게 흘러갈리 없지. 신비주의 남자를 홀리는 건 어렵다. 느린 전개.
카논에스델 님의 소설 푸른 피아노를 추천해보고자 합니다.
제가 파악한 속성 : 여주인공, 역하렘(?), 능력물, 1인칭.
SF, 로맨스 장르로 연재되고 있습니다.
대충 소개하자면 포스트 아포칼립스. 핵전쟁으로 문명이 멸망했다가 겨우 회복된 후의 세계입니다.
그후 최초로 형성된 제국에서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주인공 시노페는 평범한 무기연구개발자인데 어느날 신비에 싸인 소이어라는 남자와 얽히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사실 이 글은 리메이크 작으로 리메이크 전의 글을 봤었는데.
그때는 세계관과 관련된 서사보다는 로맨스 쪽의 심리묘사 쪽으로 치우쳐져있었습니다. 즉 딱 봐도 여성향의 소설이다 라는 느낌이었는데.
리메가 이루어지면서 심도있는 세계관 설정과 그로 인한 서사의 비중이 적절히 늘어나 균형이 맞게 바뀌었고 그로 인해 글의 완성도가 상당히 높아졌다고 느꼈습니다.(문피즌 의식?)
그리고 소개글에서는 느린 전개라고 쓰여있으나, 복선이 주어지고 그 복선이 해소되는 간격이 매우 적절해 느리다는 느낌을 받지는 않았습니다.
배경이나 상황에 대한 묘사가 조금 약하다고 느끼긴 하나 1인칭 시점에서의 서사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보고요.
요즘 나오는 소위 양판소의 클리셰는 거의 전무하며, 오히려 예전 정통 판타지의 느낌이 납니다.
요즘 대세인 현판과는 거리가 먼 소설이지요. 그래서인지 조회수는 상당히 낮은 편입니다.(여주, 역하렘 속성 때문일지도.)
분위기가 잔잔하고, 애잔함도 느껴지는 그런 소설입니다. 그래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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