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글 보고 제가 괜히 발끈하고 있었는데 제가 즐겨보던 작품의 작가님도 10분 전에 연중 선언을 하셨네요.
문피아에서 아래 논란글 보고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던 무렵 쪽지가 도착했습니다.
전체쪽지인가 생각했는데 보니까 제가 즐겨보던 작품의 작가님이셨습니다.
가타부타 설명도 없이 다짜고짜 공지 올렸다는 말씀으로 쪽지를 보내셨길래 무슨 말인가 해서 들어가보았습니다. 설마 하는 생각은 했지만 설마가 진짜로 이어지리라고는 생각 못했네요. 결국 연중선언이셨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글을 시작한지 얼마 안 된 작가님이셨습니다. 서재에도 그 작품 하나만 있는 걸 보니 신인 작가님이신 것 같았구요. 그래도 나름 글을 재밌게 풀어나가시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걸리는 게 있다면 종종 달리는 악의적인 댓글 들이었습니다.
보는 제가 오히려 화가 나서 안 보면 되는 거지 왜 비꼬냐고 했을 정도네요;;
댓글들은 이런식이었습니다.
양판소... 솔직히 작품을 즐겨보는 독자인 입장에서 눈쌀이 절로 찌푸려지더군요.
어떻게 대놓고 양판소라고 비하 할 수가 있는지... 차라리 독자들 눈에 안 보이게 작가님께 쪽지로 보냈다면 조금 더 낫지 않았을까 싶은데 말입니다.
이런식으로 설정을 오해한 독자에게 작가님께서 친절히 설명해주셔도 잘못 이해했다거나, 내가 몰랐다, 재차 알려줘서 고맙다 라는 댓글 하나 없습니다. 정성을 다해서 친절히 설명했는데 말입니다.
악의적인 댓글. 충분히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이제 막 시작한 초짜 작가분들에게는 더더욱 말입니다. 악의적인 댓글 다는 분들께 한마디 하겠습니다. 도대체 왜 악의적인 댓글을 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그 댓글로 인하여 해당 작품이 연중이 된다면 정상인은 알지 못할 희열이라도 느끼는 걸까요? 아니면 공개 된 사이트에 글을 올렸다는 건 이미 이유없이 까일 걸 각오했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댓글을 다는 걸까요?
사람마다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A라는 댓글을 받아도 허허 웃으며 넘어가는 사람도 있는 반면 어떤 사람은 크게 상처를 입고 평생 글을 못 쓸 수가 있습니다. 제발 조금만 더 신중하게 댓글을 달았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이참에 악의적인 댓글을 다는 사람들 죄다 어떻게 할 수 있는 방침도 마련됐으면 좋겠네요.
추가1 작가님께서 이글을 보신다면 연재 계속 하셨으면 합니다 ㅠㅠ
추가2 매편마다 댓글 안 달아드린 게 죄송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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