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작을 발견하면 한 편 당 댓글 하나씩 달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 생각보다 괜찮은 점이 있더군요.
1) 한 편 당 가장 인상깊은 장면을 상기하기 좋습니다. 댓글을 통해 ‘이런 장면 인상 깊었어요~’라고 쓰니 그 장면을 한 번 더 떠올리게 되더군요. 덕분에 좋은 장면을 되새김질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2) 작가님이 새롭게 시도한 점을 찾아서 댓글로 쓰다 보면, 작가님 개성과 작품의 매력 포인트를 좀 더 분명하게 표현할 수 있게 되더군요. 단순히 ‘그냥 재밌어요’라고 생각하지 않고 ‘이런 점 때문에 재미있어요’라고 파악하게 되니, 그만큼 다른 분들의 작품 읽고 배우기가 좋더군요.
3) 수고한 작가님께 드리는 자그마한 선물로 딱 좋아요 :)
4) 어디까지 읽었는지 기억하기 정말 좋습니다! 우스워보이지만 이거 의외로 독자에게도 도움돼요!
그런 이유로 당분간은 집중적으로 보는 작품은 댓글을 편 당 하나씩 달아보려 합니다. :)
덧. 시와 같이 작가 개성이 아주 분명한 글은 마음에 들어도 댓글을 편 당 하나씩 달기 어려울 수는 있어요. 괜히 댓글을 달아서 주저리주저리 해석을 읊기보다는 있는 그대로 즐기는 편이 더 낫겠다 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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