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 이예성
작성
11.01.29 13:59
조회
3,497

사실 좀 분이 안 풀린 상태입니다만, 다른 작가분들은 어떻게 대처하시는지, 또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알고 싶어서 글을 씁니다.

현재 저는 판타지 소설을 쓰고 있습니다. 굳이 현재 우리가 사는 세계에서의 관점으로 비교해야한다면, 18-19C 유럽 당시 과학/산업/문화 수준(그러나 기사가 나오므로 군사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중세로 퇴색시킨 다음 존재할 수 없는 마법을 더해넣음으로써 보완)에 절대적인 황권, 황족-귀족-'브루주아'-시민/농민etc 식의 계급구조, 그리고 판타지 소설이므로 현 세계에는 존재할 수 없는 마법과 같은 초자연적 힘을 넣은 세계관입니다. 즉, 보통의 상식 상으로는 당연히 존재할 수 없고 말도 안 되는 구조죠. 제가 상상해낸 세계이기 때문에 가능한 세계 말입니다.

그런데 본인이 이렇게 만든 가상의 세계관 자체에 시비가 걸리고 태클이 들어온다면 작가분들은 어떤 기분이 드시는지요. 솔직히 저는 불쾌했습니다. 소설 스토리 진행 상 어거지가 있거나 독자가 납득이 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당연히 잘못된 부분이 있나 없나 살피게 되고 그분께 고마워해야할 일이죠. 문제는 세계관 자체에 시비가 걸렸다는 겁니다. (단지 귀족이 나온다는 이유로) 중세 시대로 보이는데 어떻게 라이터가 존재하느냐, 왕정 시대에는 주식이 불가능하다와 같은. 그래서 하차하겠다, 라는 답변을 보았을 때 솔직히 정말 화가 났습니다. 사실 별로 대단한 소설도 아니고 선호작을 취소하신다고 해서 일희일비하지는 않는 사람입니다만, 굳이 저런 식으로 댓글을 달고 하차하겠다고 써야하는지 궁금하더군요. 삐딱한 시선을 가진 제게는 자신의 해박함을 자랑하고 싶은 걸로밖에 보이지 않더라구요.

그냥 무시하고 참는 방법 밖에는 없겠지만 다른 분들도 이런 식으로 세계관 자체에 공격을 받으시고는 하는지요. 그럴 때는 그런 분들을 설득하시는 편입니까, 아니면 그냥 내버려두고 마시는 편인가요. 일일이 대응하는 자체는 귀찮아서 앞으로 이런일을 대비해서 소설 공지에 올리기는 했습니다만..

p.s. 참고로 저분은 왕정 시대에는 컴퓨터도 없기 때문에 주식이 불가능하다 했었는데 말이죠, 엄연히 18C 유럽에는 주식이 존재했지 말입니다. 소설 본문에 차용했던 사우스시 사건도 1720년 실재 터졌던 투자 광풍 사건이었구요. 그분 말마따나 하다못해 386컴퓨터도 없었는데 말이죠[웃음]... 뒤끝있네요, 저도;


Comment ' 35

  • 작성자
    Lv.34 고샅
    작성일
    11.01.29 14:05
    No. 1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라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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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 루드밀라
    작성일
    11.01.29 14:06
    No. 2

    <system> 65535 Exp 를 획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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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아야가사
    작성일
    11.01.29 14:07
    No. 3

    일반적으로 세계관에 대한 공격은 전적으로 공격자의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약간의 예외적인 경우도 있습니다.
    제가 이예성님의 글을 읽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만약 저런 분이 몇분 더 생긴다면 한번 재고를 하 봄이 옳을 듯 합니다. 독자의 배경지식과 소설의 설정이 충돌한다면 그걸 해소해 줄만큼 설명이 녹아있는가도 확인해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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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1 雪雨風雲
    작성일
    11.01.29 14:10
    No. 4

    저는 보통은 무시합니다. 그러나 설명이 필요하다 싶으면 설명합니다.

    덧 그때는 지금의 주식이라기 보다는 그냥 공동 투자로 보는게 맞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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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오르네우
    작성일
    11.01.29 14:13
    No. 5

    정말로 말이 안 되는 경우 - 예를 들자면 사막 유목민족 마을에서 오렌지 주스를 마시는 것 같은 - 를 제외하면, 문제는 보통 공격자에게 있기 마련이죠. 이것이 현실을 재구성한 것이 아닌 전적으로 허구인 것을 늘어놓는다는 것을 잊었다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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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1.29 14:14
    No. 6

    이런 말씀 드리는 게 심기를 더 불편하게 해드릴 것 같아 걱정스럽지만 그런 말씀을 하신 분들도 안고 가실 수 있는 대범함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물론, 기분이 안 상할수가 없지요. 하지만 행여 나중에 더 인기가 많아지고 많은 분들이 이예성님의 글을 접하게 되면, 그 중에는 더 말도 안되는, 그냥 맹목적으로 비난하시는 분들도 분명 있을 거예요. 조금 더 화를 추스르시는 게 좋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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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 모래두지
    작성일
    11.01.29 14:15
    No. 7

    저도 가끔 소설 재미있게 보는데 밑에

    제 취향과는 안 맞네요. 이만 하차하겠습니다.

    이런 리플 볼 때마다 헛웃음만 나오더군요. 취향이 다른 건 그렇다 쳐도 굳이 글로 남겨서 작가분뿐만 아니라 독자들의 힘을 빼는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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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이예성
    작성일
    11.01.29 14:16
    No. 8

    아야가사 님/ 판타지 소설에는 라이터로 담배 불을 붙이면 안된다던가 하는 식의 태클이었어서 말이죠. 일단은 공지를 통해서 세계관에 대한 간단한 이야기를 뒤늦게나마 써둠으로써 이런 상황에 대해선 방지하려 합니다. 당연시 여겼다 싶은 것에 대해 독자 시선으론 설명이 부족할 수도 있으니까요. 감사합니다.

    마루와따 님/ 물론 지금의 투자와는 스케일도 다르고 여러가지 시스템적으로 다릅니다만, 제가 소설 내에서 쓰는 주식이란 소리가 코스닥 나스닥 이런게 아니었으니까요.

    오르네우 님/ 현실과 판타지는 엄연히 구분해야하는데 너무 현실적인 시각에서 공격해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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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이예성
    작성일
    11.01.29 14:17
    No. 9

    마초 님/ 아뇨, 공지 올리고 이글 쓰면서 다른 분들 댓글 보고 나니 좀 괜찮아졌습니다.

    모래두지 님/ 진짜 힘빠지죠 그리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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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2 카르소미어
    작성일
    11.01.29 14:20
    No. 10

    재미 없으면 그런글도 안달린다고 생각하셔요..
    재미는 있는데 본인과 부분적으로 어긋나면 뭔가 2% 부족해서 아깝다는 생각에 그런 리플이 달린다고 생각하시면..될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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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7 Mr.우
    작성일
    11.01.29 14:25
    No. 11

    어떤 뉘앙스였을까 궁금하여 잠시 살펴보았지만 그런 댓글들이 보이지가 않는군요. 혹시 삭제를 하신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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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1.29 14:27
    No. 12

    쓸데없는 트집을 제외하면, 세계관에 대한 문제 제기는 전적으로 '쓴 사람'의 책임이 더 크다고 봅니다. 창조된 세계관은 어디까지나 글 쓰는 사람의 머리 속에서 만들어진 곳입니다. 이곳에 대한 현실성과 납득의 여부는 글 쓰는 사람의 역량에 달렸습니다. 가상의 세계관을 납득하는 과정은 글 속에서 이루어져야 하는데, 그런 과정 없이 막무가내로 자신의 상상을 받아들이라고만 한다면 결국 한쪽이 질려버리기 마련이죠.
    판타지는 가상의 세계 속에서 벌어지는 일을 다루긴 하지만, 그 가상의 세계가 독자에게 납득이 되도록 설득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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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1.29 14:42
    No. 13

    아무래도 판타지가 전체적으로 중세풍이긴 한데 (중세 귀족계급부터 시작해서 아무래도 전체적으로)
    그렇다고 해서 '중세유럽'으로 한정짓지는 못하죠.

    제 글에는 일단 중세풍 (귀족계급과, 사람들이 신앙에 우매하다는 설정이 제대로 '중세') 이긴 하지만, 알고보면 제대로 짬뽕....
    고딕 건축과 르네상스 건축의 특징이 공종하는가 하면 최근에는 원예 기법 내지는 근대 과학에 속하는 '제너종두법'까지 언급됐지요 (....)

    하지만 아직까지 세계관쪽 태클은 극 초반에 '설명이 너무 없다'는 것 말고는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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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2 니콜로
    작성일
    11.01.29 14:45
    No. 14

    모든 댓글에 대하여 익숙해지세요. 익숙해지면 편안해져요-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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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5 來人寶友
    작성일
    11.01.29 14:52
    No. 15

    음 독자의 댓글이 공격적일수도 있지만..

    공격이라고 단정하시는 태도는 3자입장에서는 그다지 바람직해보이진 않습니다.

    다른 분도 말하셧지만 세계관에 대한 꼬투리가 나온데에서는 작가님의 세계관에 대한 설명이나 표현이 어렵거나 모자른것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장르라는 소설자체가 가상의 세계관을 배경을 가지고 움직이는 글이라면.. 가상이니까 어떠한것도 독자가 이해하고 넘어가라.. 라는 말보다는 글로서 이해를 시키고 빠지게 하시는 것이 장르를 쓰는 목표가 아닐까 합니다.

    물론 일부 특이한 독자가 말도안되는 태클을 건 것이라면.. 한귀로 흘리실 것이고.
    다수의 독자가 공통적으로 지적을 한다면 고쳐야 하지 않나 합니다.

    독자의 댓글에 일희일비 마시고.

    귀는 열어두되 발은 목표를 향해 직진을 하시는 것이 중요한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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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FeVeR
    작성일
    11.01.29 14:52
    No. 16

    작가님의 세계관이 문제가 있는것이 아니라도 여러명의 독자가 이해를 못하거나,,, 그런다면 그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세계관이 타당하더라도 글은 읽히기 위해 있는거니까요. 글속에서 독자를 이해시킬수있는 설명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어가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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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9 부정
    작성일
    11.01.29 14:57
    No. 17

    하차합니다 댓글은 달리는 게 더 좋습니다. 당장이야 힘빠질 수 있겠지만 자신의 글이 뭐가 부족한지 돌아볼 수 있게 되니까요. 그냥 선작취소하면 왜 그러는지 영영 이유를 알 수 없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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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9 부정
    작성일
    11.01.29 15:05
    No. 18

    그런데 라이터 만들려면 휘발유가 있어야 하지 않나요? 석유를 정제해 휘발유를 만들 수 있을 정도면 그 사회의 모습은 훨씬 더 발전한 모습이어야되지 않나 싶습니다. 글을 안 읽어 봐서 모르지만요. 아무튼 사람들은 글을 읽을 때 전적으로 현재의 상식을 기반으로 해석을 합니다. 앞에서 제가 휘발유 물어 본 것 처럼요. 어? 휘발유 만들 정도면 세상은 많이 발전했을 테고, 돈도 많을 테고, 교육 수준은 증가했을 테고 등등 현재의 사회처럼 왕정을 유지하지 못 하고 좀 더 다른 체계를 갖고 있을 텐데 하면서요.
    작가가 창조한 세상의 모습은 작가 머릿속에만 있습니다. 읽는 사람들은 아무런 제반 지식없이 그 세상을 보게 되지요. 결국 독자를 이해시키는 것은 전적으로 작가의 몫입니다. 정말 무작정 딴지 거는 리플이 아닌 다음에야 세계관에 대해 태클이 들어온다면 글이 설득력이 부족하다는 말이겠지요. 그렇다고 무작정 설명할 수는 없지만요. 그래서 글을 쓰는 것이 어려운 것인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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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2 뱈코
    작성일
    11.01.29 15:10
    No. 19

    독자 입장에서는 모순이 없고, 충분한 설명이 있으면 어떤 세계관이라도 납득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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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5 720174
    작성일
    11.01.29 15:34
    No. 20

    글은 안 읽어봤지만 저 개인적로는 태클을 걸게 될 때가 어째서 그렇게 되는지 글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해가 안 될 때 뿐이거든요. 만약에 주식이나 라이터가 등장했는데 그게 문제가 되었다면 오히려 화를 내실 게 아니라 '아.. 독자 입장에선 특히 이게 거슬리나 보다'하고 아예 빼거나 산만하지 않게 배경 설명을 글 속에서 서술하는 게 옳은 방법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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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 하루z
    작성일
    11.01.29 16:03
    No. 21

    어떤 책에서 읽었는데요..작가는 글을 쓰는 사람이기에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상태이며, 때문에 다소 설명을 부족하게 하고 넘어가는 일이 있을 수 있고, 설명해줘야 할 때 제대로 설명을 해주지 않고 그냥 넘어가는 오류를 범할 수 있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퇴고 라는 과정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구요. 이때, 퇴고 과정에서는 주의 사항이 하나가 있는데, 절대 작가의 눈으로 써놓은 글을 읽지 말라고 했습니다. 다 아는 상태에서 읽기 때문에 자기가 설명을 부족하게 하거나 설명을 빼놓아도 모른다구요. 글을 써놓고 그 당시에 읽어보지 말고 하루 정도 지나서 독자의 눈으로 읽어 보라고요. 이러한 과정도 없이 쓴 글은 앞에서 말한 오류를 범할 수 있다던가요.
    판타지는 허구 세계를 적는 장르이고, 작가가 상상한 세계는 이러하니까 독자가 무조건 받아들여라 말하는 건 얼핏 맞는 말 같지만, 작가가 상상한 세계관에 대한 설명이 충분했나 싶습니다. 독자가 작가가 상상한 세계관이 어떠한 지 글에 있지 않으면 알 길은 없으니까요. 세계관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면 독자는 자신이 읽은 판타지 책에서 본 세계관으로 작가님의 글을 읽을 수도 있구요. 또한 독자는 작가님이 정한 세계관으로 글 내용을 받아들이는 게 아닌 자신이 아는 세계관으로 작가님의 글을 생각하고 판단할 수밖에 없지요. 판타지 장르는 허구 세계를 적는 게 맞지만 요즘은 비슷한 것 같지요. 그렇지 않은 글도 있지만 아무튼 대부분 판타지 장르의 글들은 세계관이 거의 비슷해요. 주식이라는 게 존재하는 소설이 찾아보면 있을 수도 있지만 거의 찾아보기 힘든 단어이지요. 라이타도 그렇지요. 그 단어를 읽으면, 보충 설명도 없는 상황에서 그 단어가 글 중에 존재한다면, 독자는 일단 어색함을 느낄 것입니다.
    주식이라는 게 그때 시절에 존재했다, 처럼 독자의 무식함을 탓할 게 아니라, 허구 세계이기에 작가님이 세운 세계관에 주식이 존재한다는 걸 독자가 받아들일 수 있도록 작가님의 세계관에 주식이 어떻게 존재하는지 정도의 약간의 설명을 글로써 표현을 해줬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독자는 작가의 머릿속에 있는 상상 속의 세계를 전혀 알 수 없기 때문에요.
    충분한 설명을 하지 않고 작가인 내가 상상한 세계에는 주식이 존재하고 라이터가 존재한다고 하면, 독자가 받아들이기엔 꽤나 불친절하다고 느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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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8 hw****
    작성일
    11.01.29 16:12
    No. 22

    부정님//
    일회용 라이터는 액화가스가 들어가지만 지포라이터에는 기름이 들어가지요

    요즘은 라이터기름이라고 따로 있지만 기본구조는 옛날에 쓰던 등잔과 별다를것 없습니다.
    기름이 담긴 통에 심지를 꽂아두고 부싯돌로 불을 붙이고 끌때는 뚜겅을 덮는다.
    ↑↑이게 지포라이터의 구조 전부입니다.
    지포와 같은 사이즈로 같은 효율(기름 1회 보충시 사용기간)은 무리겠지만 어떤 개념의 물건인지만 알면 조선시대에도 라이터는 만들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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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0 WHeegh
    작성일
    11.01.29 16:16
    No. 23

    어이 없는 오류 같은 것이 아닌, 엉뚱한 태클이 들어간 댓글들이 요즘 들어서 그런가(글 내용뿐만 아니라 댓글도 조금씩 보고 있거든요) 참 많이 보이더군요. 고생하겠다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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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peta
    작성일
    11.01.29 16:24
    No. 24

    귀족이 존재하는걸로 보아 중세시대로 보이는데 라이터가 왜 있느냐 라는건오류가 아니라 그냥 태클로 보이는데... 그리고 왕정 시대에 주식이 불가능하다, 등은 그냥 역사적 배경이 그래왔다는 근거 말고 어째서 불가능한지 체계적인 반박글을 달아야 작가도 이해하지, 그냥 그때 안그랬으니까 안된다, 라는 이유는 작가도 받아들이기 힘들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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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1.29 16:26
    No. 25

    라이타가 성냥보다 먼저 나온 도구일텐데...? 그거 그냥 화승식 소총이랑 별 다른 것도 없는 구조잖아요. 1300년대만 되도 가능한 기술 아닙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8 hw****
    작성일
    11.01.29 16:43
    No. 26

    세계관에 대해서는
    인터넷 연재에서는 연재란 공지나 연재초반에 어느 정도의 설명이 있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판타지의 경우 글마다 세계관이 다른 것이 대부분이죠.
    처음 보는 세계관에 아무런 설명도 없다면 독자는 읽다가 당혹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런 일이 계속 생기면 거부감이 들고요.

    가장 좋은건 글을 진행하면서 그 속에 자연스럽게 설명이 되는 것이지만
    설명이 제대로 안되면 '이 배경에 이런게 어떻게 되냐' 라는 반응이고
    설명이 많으면 '지루하다', '설명이 너무 많다' 라는 반응이 나오니
    적당한 분량을 맞추고 자연스럽게 끼워넣는게 참 힘들죠...


    뭐...
    본문에 쓰여있는 라이터나 주식은
    라이터는 개념만 알면 중세에도 얼마든지 만들 수 있는 물건이며 제작과정에서 마법같은 것이 동원된다면 가스라이터도 만들 수 있으니 딱히 설명할 필요는 없을 듯 하고
    '컴퓨터가 없으면 주식도 못한다'는 것은 주식에 별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면 할 수도 있는 말이라고 생각되니 약간의 설명은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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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1.29 16:54
    No. 27

    세계관이라는건 아무렇게나 만들수 있는게 아니죠. 기본적인 틀이 바로 세계관입니다.
    그런데 가끔 착각하시는게 그러한 세계관이라고 해서 작가 마음대로 정하는건 아닙니다. 왜냐하면 말그대로 마음대로 할경우 모순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그 모순에 관해서 해명을 하지도 않고 이건 내가 만든 세상이니 된다는 식으로 말하는 게 더 이상한 것이죠.
    모순의 예라고 하면은, 드래곤이라는 절대자를 만들어놓고, 뜬금없이 그들은 인간의 노예처럼 산다라고 말하는 거죠. 왜 절대자인 그들이 인간의 노예가 되는지 설명도 없이 그냥 내가 만든 세계다 혹은, 드래곤의 심성이 너무 착해서 그렇다는 말로 독자를 설득할 수 있을까요?
    제 생각에는 세계관을 만든다는 이야기는 창조와 더불어서 그것을 설명 하고 ''설득'' 하는 것 까지 포함이라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당신의 생소한 세계에 초대해놓고 그것을 이해시키지 못하면 독자는 글을 읽는 동안 계속해서 의문점을 해결할 수 없을 것이고 결국 그냥 떠날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몇몇 사람의 의견이라면 모르겠으나, 많은 사람들의 의견이라면 작가님도 숙고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작가님의 세계관을 본적은 없지만 아마 이러한 모순때문에 사람들이 태클걸고 넘어지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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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감귤3호
    작성일
    11.01.29 17:00
    No. 28

    최초의 주식 시장은 네덜란드에서 있었죠. 무려 1600년대에..
    동인도 회사의 설립 자금이 부족했는데 이를 시민들에게 이권을 분배 받을 수 있는 권리를 표시한 채권을 공모 판매하면서 최초로 증권이란 것이 등장합니다. 엄밀히 말하면 일반 시민이 구입할 수 있는 최초의 유가 증권이죠.

    이후 영국과 프랑스 등에서 전쟁에 필요한 자금과 식민지 확충에 필요한 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한 국가채권을 시민들에게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증권시장이 활발해 집니다.

    컴퓨터가 없었던 시대에도 다 있었습니다...ㅡ,.ㅡ...컴퓨터가 만능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듯...

    멀리 갈 것도 없이 1940년대에도 컴퓨터 없이 증권 시장 굴리고 다 했습니다..

    컴퓨터 없던 시절의 증권 시장에 대한 재밌는 일화 몇가지만 씨부리고 사라지겠습니다.

    워털루 전투 전에 영국 국채 가격은 매우 변동이 심했습니다. 로스차일드 가문은 전쟁터에 상주하면서 워털루 전투의 상황을 주시하다가 웰링턴 장군이 승기를 잡자 전서구를 날려서 영국 여왕보다 하루 일찍 승리 소식을 알게 됩니다. 로스차일드는 영국 국채를 시장에서 싹쓸이 함으로서 엄청난 이득을 보죠.

    일본에서는 18세기 에도 시대에 쌀시장이 증권 시장의 역활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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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9 부정
    작성일
    11.01.29 17:08
    No. 29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라이터의 개발은 1906년이라고 나와있네요.
    등잔에 들어가는 기름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제가 서바이벌에 관심이 많아 식용유나 돼지기름을 모아 불을 붙여본 적이 있는데 생각보다 등잔용으로 잘 쓸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식용유 냄새가 나거나 삼겹살 굽는 냄새가 진동을 하는 단점이 있었죠. 라이타 크기의 작은 용량에 심지를 넣고 해보진 않았습니다.
    우리나라는 잘 모르겠는데 어쨌든 부싯돌로 많이 쓰이는 것이 흑요석입니다. 이 흑요석은 서바이벌에 아주 좋은 재료입니다. 플린트냅핑으로 칼 등의 날이 있는 도구로 만드릭도 좋고, 금속과 부딪혀 불똥을 내기도 좋습니다. 하지만 잘 깨지죠. 작을 수록 더 잘 깨집니다. 라이터 크기로는 못 씁니다. 현재의 라이터 부싯돌은 합금이죠. 그것도 세슘인가 세륨인가 뭐 이상한거더군요. 마법이 있으니 상관없지만 합금기술이 없다면 작은 라이터는 못 만들겁니다.
    조선시대 기술로 만들 수 있을까 고민해 봤는데 현재의 크기 만한 라이터는 못 만들 것 같습니다. 작은 부싯돌을 못 만들 것 같아요. 식물성/동물성 기름을 넣고도 작은 용량에 충분한 불이 붙을지도 모르겠고요.
    아무튼 이런 식으로 찾아보면서 그렇구나 할 수도 있고 반대 의견을 낼 수도 있겠지요. 단순히 라이터가 가능하냐 안 하냐의 문제가 아니지요. 독자들은 옆에 인터넷이나 백과사전을 펴 놓고 독서를 하는 것ㅇ ㅣ아니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쇳대
    작성일
    11.01.29 17:09
    No. 30

    이예성님의 글을 읽어 보신 분들의 의견은 없는 듯 하네요.
    다들 한 번 읽어보고 말씀을 나누는 것이 옳은 방법이 아닐까라는 조심스러운 생각합니다.
    이예성님도 차라리 비평란에 올리셔서 혹시 놓치고 있는 잘못이 뭔지에 대해 비평을 받아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라 생각듭니다만....
    일단 전 이예성님 '천재의 광시곡'(맞죠?) 읽어보러 ㄱㄱ 합니다.
    건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11.01.29 17:16
    No. 31

    필력은국력님//글에서 분명 '고유설정'에 대한 공격이라는 것의 대응이라던지 '왜 이런 반응이 나왔냐?'하는 것이기에 읽을 필요성은 낮다 여겨지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4 바람피리
    작성일
    11.01.29 22:42
    No. 32

    개연성의 표현이 덜 되서 그렇다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시에라
    작성일
    11.01.30 10:20
    No. 33

    편히 가시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작은네모
    작성일
    11.01.30 15:34
    No. 34

    현실과는 다른 설정인데 그게 왜 그렇게 되었는가를 납득시킬만한 설명도 없이 그냥 우연히 이렇게 되었다~ 는 좀 어색하게 느껴지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성(成)
    작성일
    11.02.17 00:33
    No. 35

    그냥 팔자려니 하세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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