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필연과 우연의 문제.

작성자
홍운탁월
작성
11.02.01 15:33
조회
577

현실에서 우연이란 꽤 자주 일어날 수 있는 것입니다.

의도하지 않은 만남이나 예상치 못한 행운, 혹은 불행까지도 우리는 우연이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사전적 의미로는 아무런 인과 관계가 없이 뜻하지 아니하게 일어난 일이라는 뜻입니다.

하지만 문학 속에서, 소설 속에서 우연이란 일어나지 않을 수록 좋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소설 속에서는 거의 모든 상황이 우연이 아닌 필연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죠.

즉, 작가는 우연한 상황을 예고해서 필연으로 끌고가야 합니다.

"네, 네가 어떻게 여길…?"

"우연히 이 거리를 지나가던 중이었다."

이게 아니라

"네, 네가 어떻게 여길…?"

"그 놈이 이 거리로 가라고 했는데 설마 너를 만날 줄이야."

…정도가 되야 합니다.

그런데 이게 상당히 어려운 것이, 결국에는 복선의 문제인데 정말 스토리를 처음부터 완성하고 쓰지 않는 이상 어느 정도의 변경은 불가피한 일이고 그러다보니 예상해놓은 복선 역시 일그러져서 골치가 아프죠.

아, 물론 저의 경우입니다. 스토리를 진행하다가 중간중간 떠오른 에피소드를 끼워넣다보니 벌어진 일이구요.

여러분들은 우연의 요소를 어떻게 해결하시나요?


Comment ' 4

  • 작성자
    Lv.38 거거익선
    작성일
    11.02.01 16:32
    No. 1

    가능성이 높은 우연으로 대체하지요.
    예를들어 대학교 주변을 두리번 거리다가 아는 사람을 만나는 경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으갹당
    작성일
    11.02.01 21:04
    No. 2

    밑도 끝도 없는 우연은 저도 반대합니다!
    퓨전 판타지의 경우, 그냥 길을 걷고 있는데 갑자기 다른 공간으로 빨려들었다, 거기서 짱 먹는다.
    다른 경우 우연히 지나가다 동굴에 들어갔더니 거기에 엄청난 레어 템이 숨겨져 있었다.
    심심해서 바닥을 팠더니 거기에 엄청난 무공이 담긴 책이 있었다.
    등등...
    이런건 좀 아니잖아요?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3 신원희
    작성일
    11.02.01 23:05
    No. 3

    우연은 옛날이야기에서 본걸로 충분하죠.. 허무맹랑한 이야기로 여겨지기 싫다면 필연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소설을 쓰지않아 해결방법은 모르지만요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별명중복좀
    작성일
    11.02.02 08:54
    No. 4

    소설에
    운명은 정해져있다! 만 집어넣으면 모든게 필연



    ㅈㅅ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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