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용두사미 소설들.

작성자
Lv.66 사마난추
작성
09.04.17 22:47
조회
990

case 1. 초반의 참신함, 후반의 진부함.

초반에 특이한 소재와 스피디한 진행으로 저를 할딱거리게 하는

소설들이 참 많았죠. 1~2권만 봤는데 어서 다음 3권을 보고싶어

지게 하는 소설들. 그런데 후반을 가면 갈 수록 글 전개의 진부

함이라고 해야하나..  이 케이스에서도 여러 갈래로 나뉘는데

마치 다른 작가님이 쓰신것처럼 초반과 완전히 다른 소설이 되거나,

초반에 참신한 소재~ 스피디한 진행~ 까지는 좋은데 이미 초반에

기승전결이 거의 마무리 되서 후반에는 새로운 갈등요소가 존재하

지 않는 밋밋한 구성이 되는경우.

case 2. 강렬한 이미지, 점차 고조되는 긴장감, 그러나 급 마무리.

이 경우에는 대체 왜 이렇게 마무리 지을 수 밖에 없었나라고 생

각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아무래도 출판사에서 제한을 걸었거

나 작가님 심경변화로 작품을 급히 종결시킨듯한 인상을 받게

되네요.. -_-;

대놓고 예를 들지는 못하겠지만, 무협 판타지를 좋아하고 취미

생활중 70%이상의 시간을 할애하는 사람으로써 안타깝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ㅠ.ㅠ


Comment ' 9

  • 작성자
    크리스티
    작성일
    09.04.17 22:58
    No. 1

    용두사미 소설은 대게 특이하고 기발한 소재로 시작한 작품이 많았던 것 같네요. 처음에야 소재의 참신함으로 재밌었지만 그게 딱 2권정도면 다 떨어져서 별로 재미없죠. 그 다음은 진부함 그 자체고...

    그래서 평범한 내용인데도 재밌는 소설을 더 선호하고 높게 칩니다. 평범한 내용인데도 재밌는 소설은 사실 작가의 필력으로 인한 것이고 그건 그래도 오래가는 것 같거든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4 무의식
    작성일
    09.04.17 23:09
    No. 2

    개인적으로는 작가가 글의 80%이상 혹은 완결을 쓴 다음 책을 냈으면 좋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프리저
    작성일
    09.04.17 23:40
    No. 3

    비슷한 생각을 가지신분들 있군요. 제작년에 책을 보다 하도 짜증이
    나서 대여점 주인 아주머니에게 난리를 친적이 있습니다. ^^;;;
    아무 잘못도 없으신 주인 아주머니...
    그 작가글은 신작이 나와도 받지 말라는 말까지 했었는데..
    아직도 제목과 작가가 기억납니다. 여러가지 사정이
    있을거라 생각하지만 자신의 글에 더 많은 애정과 준비가 있었다면
    적어도 많은분들에게 욕까지 먹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0 호호홍
    작성일
    09.04.18 00:03
    No. 4

    일대검호... 보고 주화입마에 제대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깨진항아리
    작성일
    09.04.18 02:12
    No. 5

    뭐였더라... 일권 끝부분부터 조낸이라는 단어가 등장... 끈질기게 2권에 도전했으나 스무장을 못넘기고 반품.... 제목도 기억못한다는 가장 최악의 글. (작품이라고 하면 딴 작품 욕먹이는 짓)

    요즘 글에 도전하는 분들은 시놉이란걸 모르나 보죠? 대강 줄기잡고 복선깔고, 마지막까지 숨기는 히든카드 하나씩 가지고 도전해야 하지 않나요? 무작정 글써서 출간하는게 꿈또는 소원이라는 고딩... 요즘엔 중딩도 많더군요. 그런 사람글까지 출판하는 출판사도 망할 작정인지... 도시 이해가 안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에때
    작성일
    09.04.18 09:14
    No. 6

    전갠적으로 풍사전기가 약간 요두사미격인듯;;;
    먼가 엄청나게 전개될거같은데..약간 허무하게끝난듯한 느낌;
    필력도 좋으시구 기다려지는 작품이었는데..아쉬움반 허무함반이라는..
    끝을봐서는 2부가능성 제로라서 더아쉬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黑月舞
    작성일
    09.04.18 09:25
    No. 7

    풍사전기는 용두사미라기보다는 기승전전이라고 보는 편이 맞겠죠.

    급하게 완결지은 것은 아닌데 아직 못다한 말이 많이 남아 있어 보였습니다. 풀리지 않은 의문도 많고요. 그래도 나름 깔끔한 엔딩이라 생각합니다.

    2부 가능성이라기보단 한백무림서 비슷하게 같은 세계 내의 다른 인물들에 대해 다룰 가능성이 있는듯.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 오토군
    작성일
    09.04.18 09:28
    No. 8

    케이스 1을 보니 소설도 소설이지만 빈 디젤이 나오는 액션영화들이 떠오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비영(妃領)
    작성일
    09.04.18 15:10
    No. 9

    저도 이 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끝으로 갈수록 재미있는 소설은 처음이 지루해서 안읽는 경우도 있고(물론 소수지만) 처음부터 재미있는 소설이 끝까지 재미있었던 경우는 거의 없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댓글을 보다보니 깨진항아리님의 말이...'무작정 글써서 출간하는게 꿈또는 소원이라는 고딩.... 요즘에는 중딩도' 라는 말이 좀 걸려서.
    제가 고등학생이라, 편들고 싶어 그러는 것일지도 모르지만 이 말은 조금 씁쓸하네요. 무작정 글올리는 사람을 좋다고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스토리가 있어야 하고 전개랑 필체가 기본은 갖춰져 있어야 겠죠. 그런데 꼭 고등학생과 중딩이 소설 쓰는 것 자체를 뭐라 하시는 것 같아서. 꿈은 펼쳐야 하는 거고 소원은 가지면 좋은 겁니다. 출판사에서 안좋은 글은 출판제안 하지 않으면 되는거고, 재미없으면 안보면 되는 자기선택 문제가지고 그렇게 싸그리 비판은 안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글을 쓴다는 용기를 낸 것 자체가 대단한거에요. 물론 예외도 있긴 하지만 선택해서 읽어보고 호응해주는 것은 독자란 말입니다.
    그러고 보니 댓글 안달고 글만 보시는 독자분들도 작가분들의 사기를 감소시키는 것 같아요. 글을 읽으시는 사람이라면, 그 글에 몇백분의 일 정도라도 댓글을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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